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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자당 소속 박영선 의원의
[지역감정 유발 저질막말 행태]를 두둔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전북 군산/ 02-784-1781/ usekky@naver.com)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박영선 의원이 김용판 증인에게 TK 인사라고 한 것이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광주 경찰] 발언을 한 조명철 의원의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새누리당이 무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여성의원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TK 인사는 정부 곳곳의 문제점으로 수차례 지적됐던 것]이라며
박영선 의원의 징계안 철회를 요구했다.[니가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 784-3870/ pys21@assembly.go.kr)의
[TK] 지역감정 발언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조명철 의원의
[광주] 발언만 문제가 된다는 식이었다.
앞서 새누리당은
국정원 의혹 국정조사 과정에서 비윤리적 발언을 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박영선 의원은
국정조사 기간 중
수차례 막말을 내뱉어 파문을 일으켰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정원 국정조사 회의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향해
[인간이야? 인간? 난 (널) 사람으로 취급 안해]라는 모욕성 발언을,
김재원 의원에게는
[양의 탈을 쓰고 나와 가지고 점잖은 척 하고] 등의
[삐딱-앙심성 막말]을 퍼부어 논란을 빚었다. -
당시 김진태 의원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를 요구했으나
박영선 의원은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식] 변명과 주장만 늘어놓았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 5일 비공개로 열린 국정원 기관보고에서도
16세 연상의 남재준 국정원장을 향해
[국회의원에게 이럴 수 있어?]
[저게 국정원장이야]
[왜 째려보느냐 교활하게 답변하지 말라] 등
반말이 섞인 막말 내뱉기도 했다.
청문회에선
김용판 증인의 출신 지역과 학교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진골 TK]로 지칭하고,
[국정원 사건 수사라인 전체가 영남 출신인 관계로 경찰 수사가 왜곡됐다]는 등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발언을 남겼다.
민주당 측의
[박영선 일병 구하기] 작전이 진행되자
새누리당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반박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박영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리고,
동료의원에 대한 기본적 윤리의식 부족에 대한 제소장임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린다.
국회에서 치열하게 공방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선을 넘을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그것은 상식선이어야 하고
서로 존중돼야 할 것이다.
품위 있는 공방과 논리가 넘치는
국회를 기대해 본다.
박영선 의원의 발언들은
동료 국회의원과 국가기관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망국적 지역감정을 부추김으로써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모독한 것이라 판단해
징계안을 제출한 것이다.”
[대선불복] 선동을 펴면서
각종 막말 파문과 성희롱 추태를 일으키고 있는 민주당이
언제쯤 제1야당의 품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