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기대감 갖는 것과 안철수가 충족시키느냐는 다른 문제”
  • ▲ 무소속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 무소속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깡통진보> 세력 내에서
    권력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뺏기고
    울분과 비난을 토했던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가
    또 다시,
    안의원에게 비난 폭탄을 던지면서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핀 것.

    최근 정의당은
    안철수 의원에게 연대론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 측은
    [연대는 답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퇴짜를 놨다.

    이에
    안철수 의원에게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는
    노회찬 전 공동대표의 악감정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회찬 전 공동대표는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를 전후로
    수차례에 걸쳐 안철수 의원을 공격했었다.    

    <관련기사>:

    안철수에 뒤통수 맞은 노회찬 “이게 새 정치냐?”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45163

    “노회찬 "표퓰리즘-의지부족, 안철수에 기대 안해”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59139



    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지난 24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방송에 출연,
    안철수 의원을
    [외계인]에 빗대가며 정치세력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노회찬 전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이사장직을 사퇴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그룹은 주체적 이념-가치-목적을 중심으로 결집된 조직이 아니다]
    [안철수 의원이 여전히 무이념을 좋아하는 것은 분명하다]
    라고
    비판한 대목을 거론하며
    포문을 열었다.

  • ▲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 ⓒ연합뉴스
    ▲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 ⓒ연합뉴스

    “국민에게 비치기에는
    (안철수 의원이) 아직 어떤 성격의 정치세력화를 하겠다는 것이
    분명하지 않다.”


    “마치 비확인비행물체(UFO) 같은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비행물체인 것 같은데

    비행기인지,
    헬리콥터인지,
    외계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확인된 상태다.”


    “미확인된 UFO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여러 날이 지났지만
    (안철수 의원은)
    아직까지는 UFO 이상은 아니다.”


    “(유권자들은 안철수 의원에게)
    제1야당과 여당에 못지않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과
    제대로 충족시키느냐는
    다른 문제다.”


    “안철수 의원이나
    그가 만들려고 하는 당의 좌표가
    진보인가 하는
    정체성의 문제가 있다.”


    “같은 야당이지만,
    어느 정도까지 정책공조할 것인지
    선거연대를 어느 정도 같이 할 것인지는
    사실
    (안철수 의원의)
    정체성이 분명해져야 판단할 수 있다.”


    안철수 의원은
    [삼성X-파일] 사건으로 노회찬 전 공동대표가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뒤 치러진
    지난 4.2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노회찬 전 공동대표의 부인인 김지선 정의당 후보의
    [양보] 부탁을 내치고
    선거에 나와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