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장자연 소속사 대표였던 관계자 중 한 분" 해명
  • <애마부인>으로 유명한 배우 김부선(52)이
    방송 중 김OO(44)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김OO씨는 故 장자연 소속사의 대표였던 인물.
    얼마 전 탤런트 이미숙(54)과 전속계약 위반 문제로
    치열한 법정다툼을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부선은 지난 3월 18일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
    "과거 성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아 본 적이 있다"며
    "언젠가 장자연 사건에 휘말린 소속사 대표로부터
    [대기업 간부를 소개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폭로했다.
    

    내 인물을 봐라. 그런 제의가 없었겠나.
    하지만 씩씩하게 거절했다.

    80년대 중반 청와대 초대도 거절했다.
    나는 나이트클럽 가서 춤추고, 젊은 친구들과 즐기는 게 좋았다.

    아저씨들한테 술 시중을 들어야 하나 생각했다.

    당시 장자연 사건에 휘말린 소속사 대표로부터 연락이 와 만난 적이 있다.

    대기업 간부를 소개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었는데 많이 힘들었다.


    김부선은 "당시 어린 아이까지 있었고
    현실이 처참한 지경이라 잠시 흔들렸었다"며
    자신도 성상납 제안에 넘어갈 뻔 했었다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방송 직후 장자연 소속사의 대표였던 김OO씨는
    "김부선이 지목한 인물은 바로 나를 가리킨 것"이라며
    "나는 장자연을 포함, 그 어떤 여성 연예인에게도
    성상납 제안을 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OO씨는 김부선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부선도 해명에 나섰다.

    그는 "방송 중 장자연 소속사 대표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는 유OO씨와 소송했던 김OO씨가 아니"라며
    "예전 장자연 소속사 대표 관계자 중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스폰서 제안을 했던 분이 김OO씨는 아닙니다.
    방송에서 일일이 설명하기가 그래서
    전 소속사라 표현했던 겁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하지만 김부선의 해명에도 불구, 김OO씨는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

    결국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21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부선을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