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홈페이지 및 자서전도 허위경력..대국민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져야”
  •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껍질]을 방불케 한다.

    안철수 의원이
    [양파남]으로 등극했다.

    이번엔 [허위 경력] 의혹이다.

    무려 20여가지에 달하는
    [안철수 거짓말] 시리즈에
    <의대 학과장 허위 경력> 논란이 추가되는 순간이다.

    진실과 실체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안철수 의원이
    대체 언제쯤 수많은 거짓말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의원의 단국대 의대 학과장 경력이 허위에 해당한다]
    폭로했다.

    “안철수 의원은
    회사 홈페이지와 자서전에
    [단국대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했다고 표기했지만
    이는 허위사실이다.”

    “안철수 의원의
    단국대 의대 의예과 학과장 경력은 사실과 다르다.
    단국대 측은
    안철수 의원이 1989년 10월1일부터 1991년 2월4일까지 전임강사를 할 때,
    의대 의예과 학과장이 아닌
    [의예과장 서리]로만 보직 임명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노근 의원 측이
    직접 단국대에 확인한 결과,
    안철수 의원은 당시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으로 보직 임명된 사실은 없었다.

    이노근 의원은
    허위경력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 ▲ 단국대 측이 이노근 의원에게 회신한 공문
    ▲ 단국대 측이 이노근 의원에게 회신한 공문



    [서리]의 사전적 의미는
    직무 대리를 의미한다.

    그 직무를 정식으로 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력을 의예과 학과장 서리,
    또는 의예과장 직무대행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

    실례로 장상 국무총리 서리의 경우,
    어떤 식으로든
    장상 국무총리라고 경력을 표기할 수 없다.”


    ※ 서리(署理):
    조직에서 결원이 생겼을 때 그 직무를 대리함. 또는 그런 사람.

    “당시 안철수 의원은
    석사 학위를 가진 전임강사 신분이었다.
    단국대 직제 규정에는
    [학과장은 조교수 이상의 교원으로 보한다]
    명기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의원은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와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자서전)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자서전),  
    다수 포털사이트 인물정보란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강사 및 학과장]이라고
    자신의 경력을 허위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 ▲ 안철수 의원의 자서전 중
    ▲ 안철수 의원의 자서전 중



    이노근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전임강사 당시 학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안철수 의원은
    석사학위로 [전임강사]를 한 것에 불과하지,
    박사로 전임강사를 한 것은 아니다.

    경력기간도 상당한 의문에 제기된다.

    디딤돌 국어 교과서에
    안철수 의원은 의대교수 7년을 했다고 돼 있는데,

    사실 단국대에서 전임강사로 1년을 한 것이 전부다.”

    “이런 허위 경력이
    교과서 뿐 아니라

    홈페이지 자서전에 전파돼
    허위 사실이 확대 재생산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4종의 교과서는 퇴출키로 했고,

    나머지 출판사는
    내년 2월로 만료돼 자동적으로 끝난다고 양해를 구한 상태다.

    사실상 상당수의 교과서가 퇴출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안철수 의원은
    2011년 6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임용 때도
    학과장으로 허위경력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문제와 관련,
    이노근 의원은
    “서울대는 진상조사를 해야 하며,
    안철수 의원은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허위 경력이 담긴 교과서 가운데 일부가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이노근 의원실
    ▲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허위 경력이 담긴 교과서 가운데 일부가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이노근 의원실



    이노근 의원은
    안철수 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거짓말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

    거짓말 교과서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에게
    사과해야 한다.

    거짓말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실일 경우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그동안 너무나 깨끗하고 완벽하게 포장돼 있던
    안철수 의원.

    최근 안철수 의원을 둘러싼 거짓말 의혹이 속속 드러나면서
    그의 정치적 입지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날인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2009년 안철수 의원(당시 카이스트 석좌교수) 편을 방송한
    MBC에 대해 [권고] 처분을 내렸다.

    안철수 의원이
    당시 방송에서 발언한 내용 중
    [입대 당시 가족들에게 이야기 안 했다는 내용],
    [본인 소유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 분배한 것에 대한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조건부로 응했다는 내용]
    ,
    [더 의미가 크고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의대 교수를 포기하고
    백신개발자 길을 직업으로 선택했다는 주장]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방통심의위는 판단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 측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단국대학교에서 발행한 공식 경력증명서에
    [학과장]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단국대 측이 발행한 경력증명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 허위 학력 논란을 놓고
    인터넷 상에서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비난이 그치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단국대 측의 오락가락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