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고집에 새누리당 의원들 불참 선언야당만의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논란
  • ▲ 정청래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가 21일 국회에서 여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정청래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가 21일 국회에서 여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1일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국정원 국정조사 3차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새로 채택된 증인이 없는 데다가
    야당과의 의견 차이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여야는 앞서 청문회 일정을 잡으면서
    1~2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과
    새로 채택되는 증인에 대해 
    이날 3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을 고집하면서
    3차 청문회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예정대로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반쪽 청문회를 열고
    김무성-권영세 증인 채택을 거듭 주장하면서
    여당을 비판할 계획이다.

    여야는 23일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야간 합의를 통해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보고서 합의 채택이 불발될 경우
    통합진보당과 함께 야당만의 독자적인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