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의 매관매직 의혹" 적극 제기 방침DJ, 과거 "그 친구(김상욱) 잘 있느냐?"고 물어
  • ▲김상욱씨가 박지원에게 90도 인사를 선보이고 있다. ⓒ 동영상 화면캡쳐
    ▲ ▲김상욱씨가 박지원에게 90도 인사를 선보이고 있다. ⓒ 동영상 화면캡쳐


    19일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예정인
    전직 국정원 직원 <김상욱> 씨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
    국정원의 내부 비밀 정보를 민주당에 넘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상욱 씨는
    지난 1996년에도 DJ 측에 내부 정보를 넘긴 바 있다.

    새누리당 국조 특위 위원들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는 국정원 전 직원 김상욱 씨에게
    [민주당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질문 공세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김상욱> 씨가 쓴 책
    [김상욱의 희망만들기]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나는 정치권을 출입하면서 알게 된
    박지원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기조실장에게
    개인적으로 염려되는 부분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자리를
    우연히 갖게 되었다.

    아직 안기부 고위층에서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는
    북풍사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으나
    북한에서 파견된 간첩들이
    야당 대통령 후보에게 접촉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점과
    만약 그런 상황에 대비하지 않으면
    선거상황에서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개인적 조언을 하였다.

    … (중략)

    박지원 당시 실장은 내 조언을 그냥 흘려듣지 않고
    대통령선거 핵심관계자들과 대통령 후보의 주변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다고 한다.

    … (중략)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안기부를 방문해서 내 이름을 기억하시고
    [그 친구 잘 있느냐?]고 물으셨다고 한다."

       - 첵 [김상욱의 희망만들기] 中


    국정원 내부 정보를
    [정치권]에 넘긴 전적이 있는 인물이란 얘기다.

    때문인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012년 <김상욱> 씨에 대해
    "공직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DJ정권의 탄생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상욱> 씨의 동문회 카페
    (조선대 부속고등학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 <김상욱> 씨의 동문회 카페(조선대 부속고등학교) 화면캡쳐
    ▲ <김상욱> 씨의 동문회 카페(조선대 부속고등학교) 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