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난잡한 [깡통진보], 자위적 대응 봇물 터질 것”뉴데일리, 추가 범행 내용 최초 확인..유사범행 재발 우려해 내용 함구
  • ▲ 박성현 주필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박성현 주필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치·사회적 이슈에 관한 논쟁을 벌이던 중,
    자신을 비난하는 상대방을 찾아가 살해한 범인의 추가 살인 계획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범인과 피해자가
    해당 사이트의 [정치 사회 갤러리]에서 함께 활동했다 해서
    [정사갤 살인사건]으로 불렸다.

    이 사건은
    광주에 사는 남성이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른 부산 거주 여성을 찾아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범인 백모(30)씨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진보진영을 적극 지지했으며,
    죽은 김모(30)씨는 보수적 입장에서
    백씨의 의견을 반박하는 글을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면서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온라인 상의 가상 공간과 현실을 착각한
    [은둔형 외톨이]가 저지른 이 [엽기] 범행은,
    피고인의 추가 살인 계획이 드러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튀었다.

    일부 언론이
    추가 범행 대상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내보내면서 파문을 키운 것이다.

    사건을 수사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백모(30)씨가 피해자인 김모(30)씨 외에
    모 인터넷언론사 주필 A씨와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 B씨를
    추가 살해하려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당시 검찰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추가 범죄 발생을 우려해,
    범행 대상을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다.

    나아가 검찰은
    보도자료 뿐만 아니라 공소장에서도
    추가 범행 대상을 익명으로 처리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그만큼 검찰은
    범행 대상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언론은
    사건 수사결과를 보도하면서 추가 범행대상을 모두 익명처리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추가 범행 대상에 대한 자극적인 보도를 내보내면서
    범행 대상의 실명을 밝히는 잘못을 저질렀다.

    <뉴스1>은
    13일 이 사건과 관련된 보도를 내보내면서,
    백씨가 살해하려 한 인터넷언론 주필 A씨가
    <뉴데일리> 박성현 주필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발 더 나아가,
    관련 기사 제목에 박성현 주필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등
    선정적인 보도행태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자는
    기사의 내용에 대한 확인도 거치지 않았다.

    심지어
    이번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별도의 살해협박 고소 사건을 언급하면서,
    두 사건이 모두 백씨의 범행인 것처럼 추측성 오보(誤報)를 내보냈다.

    <뉴데일리>는
    백씨에 의한 추가범행 사실이 드러난 직후,
    범행 대상이 본지 박성현 주필이라는 사실을 최초 확인했다.

    다만 검찰이 이례적으로
    공소장에서조차 범행대상을 익명처리하는 등 신변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썼고,
    사건을 기사화하는 것은 유사 범행을 부추기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판단 아래,
    취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뉴스1>의 보도로 추가 범행대상이 공개되면서
    박성현 주필에 대한 신변보호는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됐다.

    <조선일보> 역시
    <뉴스1>과 박성현 주필의 페이스북 게시 글을 인용해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 ▲ 박성현 주필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박성현 주필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


    박성현 주필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심경을 밝히고,
    특유의 독설로 [깡통진보] 세력을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박성현 주필은
    [깡통진보] 진영의 [떳떳하지 못한 위선적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깡통진보]의 졸렬한 행보가 계속되면
    [자위적 대응]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이란 [경고]도 덧붙였다.

    정사갤 살인사건 저지른 인종이. 절 죽이려 했다는군요.
    이런 덜떨어진 X..칼빵하려면 남자인 나한테 먼저 오지..
    왜 만만한 여자한테 먼저 가나?

    깡통진보 보아라.
    우리가 언제 칼빵한 적 있니?
    우리가 언제 분신자살한 적 있니?
    우리가 언제 남의 재산(크레인, 골리앗) 올라타고 곤조 부린 적 있니?
    우리가 언제 시청 앞 광장을 불법점거한 적 있니?
    근데 너흰 이거 다 하고 있잖아..
    그리고 우리더러 [극우]라고 부르지..

    민주당 봐!

    광주 도라이XX 내게 칼질한다고 칼 사서 애꿎은 부산여자를 죽였다.
    북한 통전부 애들은 캐나다 IP 통해 [뱅모 박성현 죽인다]고 3번 썼다.
    나 죽고 싶거든?
    근데, 민주당은 뭐니?
    이런 일엔 침묵?
    국정원만 패니?
    이 비열한 인종들!

    깡통진보가 오늘 한번 칼빵하고 한번 살인하면..
    1년 후, 10년 후에 백배로 돌려준다.
    오늘 인터넷에서 협박질하면 바로 XX된다.
    애꿎은 칼빵에 협박질?
    그래서 니들은 양아치다.

    깡통진보와 야권이 지금처럼 난잡하게 까불면 (인터넷 협박; 오프라인 칼빵 살인) 어느 순간에 "자위적 대응"이 봇물 터지듯 나온다.
    그래 더 난잡하게 까불어 봐라.
    양아치들은 지 죽는 길인지 모르고 스스로 올가미를 당기는 법.

       - 8월 13일 박성현 주필 페이스북


    박성현 주필과 <뉴데일리>에 대한 살해 협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데일리>는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정론지로, 그 동안 적지 않은 협박을 받아왔다.

    지난달 12일에는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저장소>(www.ilbe.com) 정치 게시판에
    박성현 주필과 <뉴데일리> 기자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이디 <1급일베충도살자>를 쓰는 이 [범법자]는,
    모두 3회에 걸쳐 욕설을 섞어 가면서
    비슷한 내용의 살해 협박 글을 잇따라 올렸다.

    뱅모 박성현 죽이려면, <뉴데일리> 가면 되냐.
    그 새끼 주변을 피바다로 만들고 싶다.
    정말로.

       - 12일 오후 9시 25분,
          <일베저장소> 정치게시판,
          아이디 <1급일베충도살자>


    <뉴데일리>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해당 아이디 사용자를
    협박죄 등의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이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한 결과
    접속 IP는 국내가 아닌 <캐나다>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당 IP가 국내 다른 사이트에도 접속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