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Seoul Musical Festival, 이하 SMF)의 창작지원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와 [예그린프린지]가 뮤지컬 팬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에 초대한다.

    [예그린앙코르]는 (사)한국뮤지컬협회,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의 별도 공모사업이다. 기존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창작산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CJ creative minds)에서 검증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상업공연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예그린앙코르]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된 <내 인생의 특종>, <라스트 로얄 패밀리>, <문리버>, <주그리 우스리> 등 총 4개 작품은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쇼케이스 경연을 펼친다. 관람신청은 작품별로 선착순 60매까지 가능하며, 7월 31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블로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내 인생의 특종>은 청년실업문제를 가장 대중적인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취업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시달리는 이들은 비현실적인 공간인 연애스쿨에 모여, 잃어버린 사랑을 찾겠다고 나선다. 2012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대본 공모 1등을 수상한 바 있다.

    <라스트 로얄 패밀리>는 픽션사극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주목 받고 있다. 구한말을 배경으로 역사를 거스르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순종의 가출사건과 조선 악대 경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양악과 국악이 만난 독특한 음악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문리버>는 소녀는 자신의 아빠가 닐 암스트롱과 달에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을 믿고 있는 휠체어를 탄 소년 사이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아픔과 성찰을 통해 언젠가는 꿈이 실현된다는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과 강을 두고 이루어지는 두 소년, 소녀 사이의 판타지적 무대요소들이 기대된다.

    <주그리 우스리>는 삶과 죽음이라는 원초적이고 양극화된 상황에서 긍정적인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한다. 의료발달로 인한 고령화로 수명이 길어진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저승사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몸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자살 유도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죽음을 유도한다는 재미있고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그린프린지]는 학교 등 한정된 관객을 대상으로 공개되었다 사라지는 단편 신작들을 일반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무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젊은 창작자들은 관객 앞에서 공연 기회를 가지며, 관객은 젊고 참신한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창작뮤지컬 단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그린프린지]는 △슈팅스타 △깨지마라, 안티고네 △고백 △로스트 △X-Wedding △좋은 개를 고르는 방법 △아버지 △별 △만약의 일기 △라스트 레퀴엠 총 10개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40분 내의 간단한 독회공연을 펼치게 된다.

    [예그린프린지] 선정작들은 8월 9일(금)~8월 10일(토) 2일간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장 선착순 200명까지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2013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8월 5일부 12일까지 8일 동안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