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딸기찹쌀떡의 눈물. MBC 방송 캡처
    ▲ 딸기찹쌀떡의 눈물. MBC 방송 캡처

     

    방송으로 전해진
    한 청년사업가의 안타까운 사연이
    대기업이 벌이는 갑의 횡포로 사건이 번지고 있다.

    딸기찹쌀떡의 눈물.

    2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32세 청년 사업가 김민수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수차례 노력해 딸기모찌 제조법을 일본 장인에게 전수 받았다.

    김 씨는
    명동의 한 분식집 사장 안모씨와
    지난달 3일 함께 딸기 찹쌀떡 전문점을 차렸다.

    당시 지분은 안씨가 51%, 김씨가 49%.
    안씨가 갑의 입장으로 운영권을 가졌다.

    하지만 안 씨는
    사업 1주일 만에 김씨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김씨가 정해진 시간에만 영업을 해
    가게 매출에 손해를 끼쳤으며,
    매출이나 인테리어 등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김 씨는 이에 대해 TV 방송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만 떡을 팔았고,
    운영 매출은 문자메시지로 꼬박꼬박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씨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것을 두고
    "자신 몰래 준비하던 프랜차이즈 사업 때문"이라고 했다.

    사업이 대박이 나자
    안 씨가 모 대기업과 프렌차이즈 협약을 맺기 위해
    자신을 쫓아냈다는 주장이다.

    현재 김씨는
    투자금 4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갑의 횡포]라며 프렌차이즈 사업 계약자로 지목된 대기업까지
    맹렬히 비난하기 시작했다.

    지목된 대기업은 대웅홀딩스.

    상황이 악화되자 대웅홀딩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웅홀딩스의 입장]이라는 글로 반박했다.

     

    "<과일찹쌀떡> 사업과 관련해
    인수 또는 합병 계획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찌고야> 브랜드와 업무 관련 컨설팅 계약만 체결했고
    그 외의 관련 사업은 검토조차 한 사실이 없다."

    "지금의 사태는
    근거 없는 [마구잡이식의 마녀사냥]이다.

    [갑의 횡포]라는 시대적인 이슈를 교묘히 이용한 것."

       - 대웅홀딩스 공식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