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무수석→홍보수석 수평이동 뒤 ‘공석’김선동 정무비서관 승진 기용 가능성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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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한 달째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을
    빠르면 이번 주께 임명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방미 중 윤창중 스캔들로
    이정현 당시 정무수석이
    지난달 3일 홍보수석으로 수평 이동해
    한 달여간 정무수석 자리는 비어있었다.

    현재 정치인 출신 3~4명의 후보 명단이
    박 대통령에게 올라가
    최종 낙점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껏 정무수석 임명이 지연된 데는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최근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을 둘러싼 국정조사 실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상황 등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정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한 입법화 과정에서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초 야권이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놓고 발목을 잡는 바람에
    정부 출범이 무려 한달 가까이 지연되는 뼈아픈 경험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김선동 정무비서관이 정무수석의 몫까지 뛰는 상황이다.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만나고 정무위에도 참석하고 있다.

    초선의원 출신 김선동 정무비서관의 정무수석 승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3선 출신의 김성조 전 의원, 김학송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