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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및 정치사·경제사 등 분류史를 전공한 소장, 중견 학자들의 학술연구모임인
<한국현대사학회>가 2대 회장에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를 선출했다.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대 회장에 선임된 이 교수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2년이다.이 교수는 현대사학회 연구위원장과 교과서특별위원장을 맡아,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를 개선하는데 힘써왔다.서울대 사범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역사 선생님] 출신의 이 교수는
일본으로 유학, 쓰쿠바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과 학업성취도평가팀장을 거쳐
2002년 9월부터 공주대학교 역사교육학과 교수로 있다.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사회통합위원회 이념분과 위원 등을 맡아
교육 및 사회분야에서 국정 자문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현재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장>과 <한반도선진화재단 교육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학회는
[역사교육학 전공자]인 이 교수가 새 회장에 취임하면서
중고교 역사교육과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현대사학회>는 2011년 5월 20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한국사를 비롯해 정치학, 경제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분류史 전공자와 서양사·국제관계사 학자들이 참여하면서
출범 당시부터 학계 안팎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그 동안 학회는
중고교 한국근현대사의 편향성 문제를 시정하고,
국사학계의 수정주의(修正主義, revisionism)적 민중사관의 문제점을 바로잡는데
힘을 기울였다.최근에는
초대회장을 맡은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주요 집필자로 참여한
<교학사> 고교 역사교과서의 검정 통과를 계기로,
좌파 언론들이 학회와 관련된 근거 없는 오보(誤報)를 쏟아내면서,
[깡통진보]세력의 [역사왜곡]에 대항해 치열한 역사논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