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오찬장서 시 주석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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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특별오찬을 마친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맨 오른쪽에는 영부인인 펑리위안 여사.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특별오찬을 마친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맨 오른쪽에는 영부인인 펑리위안 여사. ⓒ 뉴데일리

     

    "중국에 박근혜 대통령의 열렬한 팬이 많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직접 언급했다.

    시 주석은 28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과
    공식 영빈관인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양원재에서 진행된
    오찬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TV에서 연일 박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특히 여성과 젊은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오찬 자리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도 동석,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55분간 진행됐다.

    양 정상은 오찬 내내 덕담을 주고 받으며
    한중 간 남다른 우의를 다졌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뉴데일리

     

    특히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핵심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낙관적으로 본다.
    한국이 이를 잘 추진해 남북문제의 해결을 기하고
    한중간 긴밀한 협의를 유지하며,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구현해 나가는데 중국도 협조하겠다."


    이어 박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에
    기념 표지석을 설치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하자
    그 자리에서 "유관기관에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펑리위안 여사에게
    "주석의 부인으로서 책임이 무겁지 않은가.
    과거에 저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
    그 점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에 펑 여사는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시진핑 국가주석 내외와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