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슨 개냐, 개처럼 끌려가야 하느냐"
  • ▲ 은수미 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전자 서비스 위장도급 의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 은수미 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전자 서비스 위장도급 의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우리가 무슨 개새끼인가.
    개처럼 목줄 끌려 들어가야 하느냐.
    쟤네(국정원)는 살인을 저질렀으니 좌시할 수 없다."
    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주장한 발언이다. 
    <은수미> 의원의 막말은
    <2007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우리는 민생 도둑질 없애자고 민생법안을 처리하자 했고, 
    선거 도둑질 없애려 선거사범을 잡자 한 건데,

    도둑질한 놈이 살인을 저질러 조사해보니 연쇄살인이다.
    나라를 도둑질하려는 폭거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를
    [연쇄살인]에 비유한 것이다.
     
    <은수미> 의원의 막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합의하지 않는 한
    본회의에 걸어들어갈 수 없다.


    우리가 무슨 개새끼인가.
    개처럼 목줄 끌려 들어가야 하느냐."


    국정원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도 늘어놓았다. 
    쟤네(국정원)는 살인을 저질렀으니 좌시할 수 없다.



    <은수미>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으로 노동운동권 출신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은수미> 의원의 격한 발언에
    당내에서조차 [오바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자제된 발언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