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회 입성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버티기
  •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상임위 배정 문제와 관련, 강창희 국회의장과 만나 정무위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상임위 배정 문제와 관련, 강창희 국회의장과 만나 정무위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사회단체들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한 원칙적 상임위원회 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상임위 배정이 완료된 상태에서 재·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의원의 경우,
    전 지역구 의원이 활동했던 상임위로 가는 것이 통상 원칙이자 관례다.

    노회찬 전 의원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인해 추가 입성한 안철수 의원은 노회찬 전 의원이 소속됐던 정무위에 가야 한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1,000억원대에 이르는 안철수연구소(안랩) 주식을 지키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배정을 거부하고 [거물급 정치인]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

    정무위에 배정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전부 백지신탁하거나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안철수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다른 상임위 배정을 요구하면서 일종의 버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칙을 무너뜨린 안철수 의원의 특혜 요구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꼼수 정치를 그만두고 정무위원회로 들어가라”고 비판했다.

    20일 <자유청년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안철수 의원은 새 정치를 운운하며 19대 국회에 보궐선거로 입성했다.

    국민들은 안철수 의원의 새 정치에 기대가 컸지만,
    19대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그의 꼼수 정치에 다시 한 번 속고 말았다.

    기존 정당의 낡은 정치를 타파하자며 들어왔지만,
    안철수 의원은 기존 국회의원보다 더 낡고 꼼수 정치로 국민들은 실망케 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전 노회찬 의원 지역구) 지역민과 국민들에게 더 이상 낡은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자기만이 낡은 정치를 없애 수 있는 후보라고 유세를 했다.

    그러나 정작 국회의원이 된 안철수 의원은 자기가 말한 낡은 정치 타파는 온데간데 없고 낡은 정치 못지않은 꼼수정치로 국민을 실망케 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전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에서 당선이 되었다.
    노회찬 의원의 국회상임위는 정무위였다.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된 의원은 전 의원의 상임위로 가는 것이 국회의 관례이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그런 관례를 깨고 다른 상임위를 갈려고 꼼수를 피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정무위가 금융위원회 소관 사항을 관장하고 있어
    안철수 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이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무위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은 자기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꼼수 정치를 피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 관례와 국회법을 어기는 것이 자신이 말하는 새 정치인가?

    국민들은 그런 안철수 의원의 꼼수정치에 분노하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을 위한 정치 중도와 서민의 정치를 한다고 외치지만,
    그의 행동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작년 여야가 합의한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이 국회에서 개류 중이다.
    안철수 의원은 아직 여야가 합의한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의 대한 자기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 또한 꼼수 정치를 하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젠 더 이상 국회의원의 종북활동 종북성향의 의원을 보지 않길 원한다.

    우리 애국 진영은 안철수 의원에 요구한다.
    더 이상 꼼수정치 하지 말고 상임위를 정무위로 들어가라.
    또한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에 대한 입장(立場)을 확실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시 모든 애국 진영과 뜻 맞는 국민들과 안철수 의원 사퇴를 요구 할 것이다.


    2013년 5월 20일

    자유청년연합, 나라사랑시민연대, 교학연, 우국충정단, 시민의목소리 대표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