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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한 원칙적 상임위원회 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상임위 배정이 완료된 상태에서 재·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의원의 경우,
전 지역구 의원이 활동했던 상임위로 가는 것이 통상 원칙이자 관례다.
노회찬 전 의원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인해 추가 입성한 안철수 의원은 노회찬 전 의원이 소속됐던 정무위에 가야 한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1,000억원대에 이르는 안철수연구소(안랩) 주식을 지키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배정을 거부하고 [거물급 정치인]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
정무위에 배정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전부 백지신탁하거나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로 인해 안철수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다른 상임위 배정을 요구하면서 일종의 버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칙을 무너뜨린 안철수 의원의 특혜 요구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꼼수 정치를 그만두고 정무위원회로 들어가라”고 비판했다.
20일 <자유청년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안철수 의원은 새 정치를 운운하며 19대 국회에 보궐선거로 입성했다.
국민들은 안철수 의원의 새 정치에 기대가 컸지만,
19대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그의 꼼수 정치에 다시 한 번 속고 말았다.
기존 정당의 낡은 정치를 타파하자며 들어왔지만,
안철수 의원은 기존 국회의원보다 더 낡고 꼼수 정치로 국민들은 실망케 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전 노회찬 의원 지역구) 지역민과 국민들에게 더 이상 낡은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자기만이 낡은 정치를 없애 수 있는 후보라고 유세를 했다.
그러나 정작 국회의원이 된 안철수 의원은 자기가 말한 낡은 정치 타파는 온데간데 없고 낡은 정치 못지않은 꼼수정치로 국민을 실망케 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전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에서 당선이 되었다.
노회찬 의원의 국회상임위는 정무위였다.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된 의원은 전 의원의 상임위로 가는 것이 국회의 관례이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그런 관례를 깨고 다른 상임위를 갈려고 꼼수를 피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정무위가 금융위원회 소관 사항을 관장하고 있어
안철수 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이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무위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은 자기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꼼수 정치를 피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 관례와 국회법을 어기는 것이 자신이 말하는 새 정치인가?
국민들은 그런 안철수 의원의 꼼수정치에 분노하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을 위한 정치 중도와 서민의 정치를 한다고 외치지만,
그의 행동은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작년 여야가 합의한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이 국회에서 개류 중이다.
안철수 의원은 아직 여야가 합의한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의 대한 자기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 또한 꼼수 정치를 하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젠 더 이상 국회의원의 종북활동 종북성향의 의원을 보지 않길 원한다.
우리 애국 진영은 안철수 의원에 요구한다.
더 이상 꼼수정치 하지 말고 상임위를 정무위로 들어가라.
또한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에 대한 입장(立場)을 확실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시 모든 애국 진영과 뜻 맞는 국민들과 안철수 의원 사퇴를 요구 할 것이다.2013년 5월 20일
자유청년연합, 나라사랑시민연대, 교학연, 우국충정단, 시민의목소리 대표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