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KN-02'의 모습. 소련제 SS-21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KN-02'의 모습. 소련제 SS-21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달 동안 [미사일 쇼]를 벌였던 김정은이 그냥 철수하면 체면이 안 선다고 생각한 걸까,
    아니면 [5.18 기념축포]를 쏜 걸까?

    북한군이 18일 오전 2회, 오후 1회, 동해안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의 설명이다.

    “이번에 북한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무수단> 등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로 보인다.”


    북한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지대함 미사일]인 <KN-02>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 구 소련제 'SS-21'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과 발사차량의 모습. 과거 미군이 동맹국에 배치했던 '랜스' 미사일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
    ▲ 구 소련제 'SS-21'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과 발사차량의 모습. 과거 미군이 동맹국에 배치했던 '랜스' 미사일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

    북한군의 <KN-02> 미사일은
    舊소련이 만든 <SS-21>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N-02> 미사일은 길이 6.1m, 폭 0.65m, 무게 2톤 가량인 <SS-21>과 거의 비슷하다.
    추진체로는 고체 연료를 사용하며, 사정거리는 160km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군은 2004년 4월 <KN-02> 미사일 발사시험에 실패한 적이 있다.
    이후 2005년 5월 1일, 2006년 3월, 2007년 6월 27일, 이 미사일을 동해안에서 발사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KN-02>가 아니라,
    새로 개발한 <KN-09>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