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출발 전 부터 감기기운…4박6일 간 조찬부터 만찬까지 빽빽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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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4박6일 간의 미국 순방기간 동안 감기몸살로 인해,
    주치의의 처방을 받은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 순방을 수행했던 주치의 측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출국 전에 감기몸살 증상으로 순방기간 내내 주치의가 처방해 준 약을 드셨다.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뉴욕을 시작으로 워싱턴, 로스엔젤레스까지 거치며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연설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다.

    매일 조찬부터 만찬까지 이어지는 스케줄 속에서도 박 대통령은 내색을 하지 않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청와대 관계자들 조차 박 대통령의 감기약 처방을 몰랐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감기투혼을 발휘하며 성공적 방미에 공을 들였지만,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스캔들과 청와대 참모진의 우왕좌왕한 대응으로
    빛을 잃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