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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조직사기범죄단] 지휘? 설마~

심재율 편집국 부국장/세종정부청사취재본부장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3-04-30 09:53 | 수정 2016-04-07 18:24

[심재율 칼럼] 아들 병역 의혹, 이번엔 벗겨지려나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27)의 병역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뉴데일리>는 서강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국민감시단 대표>를 인터뷰한 기사에서
“박원순 아들 박주신 MRI의혹, 다시 제기됐다!”는 기사를 실었다.

MRI 촬영 영상을 바꿔치기 했고, X-RAY 치아 영상이 수상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서강 대표는 영상의학 분야 전문의 양승오박사의 말을 들어
이렇게 말했다고 <뉴데일리>는 보도했다.

세브란스병원 사진의 주인이 20대의 남자일 확률은
[죽을 사람이 살아났다는 확률보다 적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박주신의 MRI 촬영이 속임수를 동원한 [대리신검]이었다는
논란이 잦아들지 않았다.
의사도, 병역비리 감시단의 활동도 활발하다.

의혹을 주장하는 근거는 대략 다음 5가지 종류로 나뉜다.

1. 비공개로 밀실에서 촬영했다. (참관단을 보냈다고 하지만, 눈속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2. MRI 한 장 찍는데 권오중(노무현재단 전 기획위원), 김재춘(아름다운가게 전 정책국장),  
   천준호(한국청년연합 전 대표) 등 공무원이 너무 많이 동원됐다.
3. 변호사는 서울대병원에서 찍자고 제의했는데, 박시장이 갑자기 세브란스 가서 찍으라고 했다
4. 세브란스 병원 PPT영상은 14시 13분 촬영시작인데,
    서울시 공개사진은 14시 17분으로 3분 차이가 난다.
5. 박주신 치아라고 공개한 엑스레이 영상이 30대 후반 인물의 것이다.

쉽게 말해, 30대 후반 디스크 환자의 엑스레이와 박주신의 엑스레이 사진을
바꿔치기했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이다. 



의학자들이 제기하는 의혹은 대략 다음과 같은 줄거리를 갖고 있다.

의학계에서 20대 청년이 겉으로는 마른 체형인데,
목과 등에서는 전화번호부가 잡힐 만큼 고도비만일 확률을
[1,000만 분의 1]로 보고 있다.


박주신처럼 MRI 상으로는 중증디스크 환자인데,
불편없이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무통증-무증상]일 확률은
[1,000 분의 1]이다.


두 경우가 한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 10,000,000 x 1,000 = 10,000,000,000

무려 [100억 분의 1]이다.


의혹제기는 전문가들의 영역이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의 심정은 솔직히 이렇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번에도 이 위기를 제발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왜냐고?
그들이 주장하는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믿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제기되는 병역비리 의혹을 대하는 심장은 멍~하니 일종의 멘붕이다.

설마,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민운동가였는데,
설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시장인데
설마, 국민들이 꼽는 잠재적인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인데

그런 박원순 시장이 [조직사기범죄단]을 지휘했다고? 하는 의혹이 그저 의혹이기를 바라는 마음은 더 이상 속아서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이다.
사기쳤다면 그 과정이 너무나 치졸하고, 야비하고, 더럽고,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만약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가 사기로 뒤덮혔다면

1.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이름날렸던 박원순이 저렇게 무너지면,
   앞으로 시민운동가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2.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행정 책임자가 공무원을 [공범자]로 동원하고,
   가짜 디스크환자를 [공범자]로 동원하고,
   엑스레이 기사를 [공범자]로 동원하고,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를 [공범자]로 동원하는 그런 치졸한
   야바위 [조직사기범죄단]을 저질렀다면,
   [조직사기범죄단] 밑에서 일하는 수만명의 서울시 공무원과 1,000만명의 서울시민들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는가?
   [조직사기범죄단]을 지휘한 사기꾼을 시장으로 앉히고 살아야 하는  공무원과 시민들의
   그 허탈감은 어떻게 하려고?

3. 차기 대권을 꿈꾸는 야심가가 가짜 디스크 환자까지 조작해서 병역을 면제시켰다면,
   그를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생각했던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상실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선진국 문턱이라는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이 도대체 어떻게 되느냐는 말이다.

4. 그래도 박원순이 낫다고 생각해서 그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땡전 한 푼 안 챙기고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해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뤘던 안철수 의원의
  그 해맑은 미소는 어쩌려고?
 
그러니, 제발 박원순 시장, 이번에도 꼭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은 다시 또 썩소를 지으며
사기와 실망과 배신의 음침한 구덩이로 처박히고 싶지 않으니,
박원순 시장, 이번에도 의혹이 그냥 의혹이었음을 제발 제발 증명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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