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리조트, 관광지와 의료관광 연결해제주도, 서울시도 힐링·의료관광 나서…"돈이 되긴 하네"
  • ▲ 상지대 한방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의료관광객들.ⓒ참살이 제공
    ▲ 상지대 한방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의료관광객들.ⓒ참살이 제공

    강원도가 지역사업으로 펼쳤던 <의료관광> 순풍에 <힐링>이라는 돛을 달았다. 
    강원도는 치료에 치유의 개념을 포함해 <강원헬스케어>라는 사업을 만들었다.

    "강원도에 위치한 리조트, 병원, 관광지를 연결해
    치료·치유·휴양·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新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의료관광>에서 [헬스케어]라는 개념으로 성장한 것이다."

       -(재)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장 조근구


    <강원헬스케어>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의료관광산업의 <최신판>이다.
    강원도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의료관광에 집중했다.
    올해부터는 [치료+치유+관광+레저=강원헬스케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강원헬스케어>는 2015년까지 계속된다.

    "강원도 지역에 조성된 관광시설과 의료시설을 결합해 만든 ‘헬스케어’사업은 단순히 몸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서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상된 것이다."

       -(재)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 정민희 차장

  • ▲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아리힐스리조트 짚와이어.ⓒ참살이 제공
    ▲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아리힐스리조트 짚와이어.ⓒ참살이 제공

    2009년 설립된 (재)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는 강원도를 6개의 권역으로 나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1. [수도권 배후 헬스케어권역]

    춘천, 홍천, 양구 등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배후 헬스케어권역]은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이면 닿는 청정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국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목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 [환동해 국제 헬스케어권역]

    속초, 고성, 양양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국제 헬스케어권역]은 우리나라의 대표 명산인 설악산이 위치해있으며 속초는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국 훈춘과 국제 항로가 연결될 예정이다.

    3. [올림픽그린 헬스케어권역]

    [올림픽그린 헬스케어권역]은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레저의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
    청정의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레저인프라가 구축된 상태다.

    4. [의료특구 헬스케어권역]

    원주, 횡성 등을 중심으로 한 [의료특구 헬스케어권역]에는 강원도내 유일한 한의과대학부속 한방병원, 국내 유일의 1일 임플란트가 가능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들이 위치해 있다.
     
    5. [해양내륙 헬스케어권역]

    동해, 삼척, 정선 등을 중심으로 한 [해양내륙 헬스케어권역]에는 산과 바다를 통한 다양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구상 중이다.
    국제항로를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사카이미나토 연결될 예정이다.

    6. [중부내륙 헬스케어권역]

    영월 등을 중심으로 한 [중부내륙 헬스케어권역]은 박물관 밀집지역으로 구성된다.
    또 한방의료 관광도시 제천과 가까이 위치해 파생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143천명(국내 138천명, 해외 5천명)
    헬스케어 고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여행사나 관광고객 유치 사업에 참가하는 단체에 대한 지원도 진행중이다.
    (문의: 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 033-258-6903)


  • ▲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운동을 통한 치유를 경험하고 있는 관광객들.ⓒ참살이 제공
    ▲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운동을 통한 치유를 경험하고 있는 관광객들.ⓒ참살이 제공


  • ▲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숲에서 휴식을 통해 치유하고 있는 관광객들.ⓒ참살이 제공
    ▲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숲에서 휴식을 통해 치유하고 있는 관광객들.ⓒ참살이 제공



    제주도 "강원도만 하는 거 아니옵서예"


    국토해양부는 지난 17일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원에서 제주 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면적 153만9,000㎡에 2014년 말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수한 의료 기술과 제주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타운 조성 사업으로서 건강검진센터, 재활 전문병원, 의료 R&D 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 및 콘도 등의 휴양시설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로 와~요.우.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중국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25일에는 상하이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행사를 가진다. 

    박 시장은 단체관광을 오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의료관광을 설명했다.
    주로 성형, 피부, 한방, 척추, 여성 질환 치료 등 서울시에 집중된 의료서비스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 돈이 되긴 하는구먼"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실시한 <외국인 의료관광 실태 조사(기간: 지난해 7월~12월, 대상 : 외국인 관광객 1,319명)> 결과에 따르면 약 3,509억의 이익이 발생했다.

    지난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들은 쇼핑, 역사/문화 유적방문, 식도락, 자연관광․탐사 등의 관광상품도 소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