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혼외아들 “그 분(이외수)이 돌아가신 것보다 이게 더 못한 것”
  • ▲ 혼외아들 양육비 소송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외수와 [아방궁] 감성마을을 방문한 안철수 전 교수. ⓒ연합뉴스
    ▲ 혼외아들 양육비 소송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외수와 [아방궁] 감성마을을 방문한 안철수 전 교수. ⓒ연합뉴스


    [깡통진보] 세력의 대표적 선동꾼, 이외수의 혼외아들 사건이 양파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다.

    특히, 껍질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거짓말 의혹이 제기돼 거센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이진동 기자의 CSI>에는 이외수(67)의 혼외아들 오모(26)씨가 출연해 자신과 어머니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씨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범한 아버지가 계시고 그 분이 돌아가신 것보다 이게 더 못한 것이다.
    (아버지가) 있는데도 없는 취급하고 살아야 하는 거니까….

    (아버지인 이외수에게) 그 말이 가장 하고 싶었다.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오씨의 어머니 오모(56)씨도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이외수와의 첫 만남과 이후 생활 등에 대해 털어놨다.

    방송에 따르면 1982년 겨울, 당시 25살의 잡지사 기자였던 어머니 오씨는 [이달의 인물] 취재를 위해 소설가인 이외수가 있던 춘천을 찾았다고 한다.

    이외수는 오씨와 처음 만났을 때  그림도 그려주고, 당시에 직접 쓴 [겨울예감]이라는 시도 주고 하면서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오씨는 이후 이외수의 집필 활동을 도우며 4년여 간 동거를 하던 중 아이가 생겼다고 했다.
    양육비 논란에 대해선 [합의 하에 아들을 입양기관에 맡겼다]는 이외수 측의 해명과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제왕절개 후 마취 상태에 있을 때 (이외수가) 내 손가락에 지장을 묻혀 찍은 것 같다.
    이외수가 강제로 양육비 포기각서를 쓰게 했다.
    서약서를 가져와 실컷 두들겨 팬 뒤, 자기(이외수)가 부르는 대로 받아 적으라며,
    [양육에 대한 책임을 평생 묻지 않겠다]라고 쓰게 했다.”


  • ▲ 혼외아들 양육비 소송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외수와 [아방궁] 감성마을을 방문한 안철수 전 교수. ⓒ연합뉴스

    어머니 오씨는 이외수가 적정한 양육비를 보내지 않은 탓에,
    남들보다 가난하게 키워야 했던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표현했다.

    “학원도 간신히 보냈다.
    용돈 한 번 변변히 못 줬고….
    그런 게 참 미안했다. 엄마 잘못 만나서….”


    오씨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는 당시 혼외아들의 입양을 담당했던 직원, 양육비 포기각서에 함께 지장을 찍었던 어머니 오씨의 올케, 오씨·이씨와 오랜 시절 알고 지낸 이씨의 후배 등이 등장해 오씨의 주장을 거들었다.


    앞서 이외수는 혼외아들의 어머니인 오씨를 [여관 종업원]이라 지칭했다.

    이외수의 부인 전양자(62)씨는 방송에서 “오씨가 [미안하다]며 (양육비를 포기한다는) 서약서를 갖고 왔는데 내가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하냐 서로 마음이 중요하지]라며 그냥 뒀다”고 주장했었다.

    이외수 내외는 정갑철 화천군수가 혈세 80억원을 들여 지어준 [아방궁] 감성마을에 여전히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군 홈페이지에는 이외수와 정갑철 군수에 대한 비난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