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관진 국방장관 비방 유인물, 국방부 인근서 수백 장 발견돼
  • 19일 오전 국방부 서문 앞에 뿌려진 김관진 국방장관 협박 유인물.
    ▲ 19일 오전 국방부 서문 앞에 뿌려진 김관진 국방장관 협박 유인물.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
    북의 최고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


    19일 오전 5시 무렵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출입문 인근에 뿌려진 [유인물] 내용이다.

    이 같은 내용은 각 언론사의 국방부, 통일부 출입기자들에게도 메일로 전송됐다.
    메일에는 유인물 배포 내용을 알리면서 김관진 장관을 협박했다.

    “만약 김관진이 마지막 경고를 무시하고 함부로 놀리면
    그때는 처단만이 그를 기다릴 것이다.


    군 안팎에서는 이 유인물이 국내 종북세력의 소행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고정간첩들의 협박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유인물을 발견한 군 당국은 용산경찰서로 즉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기무사 등과 함께 유인물 배포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