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통령, 국회-대통령, 시민사회-대통령 소통 창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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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18일 오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 연합뉴스
    ▲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18일 오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 연합뉴스

       

    청와대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인사와 관련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인사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대통령, 국회와 대통령, 시민사회와 대통령을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
    귀를 크게 열고 국민들 삶의 목소리를 소중히 귀담아 듣겠다.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정부를 만들겠다.”

     

    허 실장의 이러한 언급은 새 정부의 인사 난맥상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안정된 대통령이 안정된 국정운영을 하도록 국회와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보기에 안정되고 믿음직한 국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고 국회의원으로부터 지혜를 얻겠다. 사전에 주요 시책을 국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허 실장은 “비서실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제대로 보좌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안정대책과 추경 편성안 등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최근 북핵 위기 속에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 치의 착오 없이 대처하고 있다. 부처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고 각계 각층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실장은 지난달 30일 장·차관 낙마 사태와 관련해 17초 분량의 대독 사과문을 발표해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