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유촌초교에서…글라이더 만들며 ‘무기 속 과학원리’ 체험
  •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8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강원도 화천군에 있는 유촌초등학교에서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은 방사청이 소외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기에 사용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방사청이 [과학교실]을 실시한 유촌 초등학교는
    북한과 대치 중인 최전방 지역에 있는 학교로 전교생이 70명에 불과하다.
    재학생 중 20%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다.

  • 유촌초등학교 학생들 앞에 선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전투기 조종사다.
    ▲ 유촌초등학교 학생들 앞에 선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전투기 조종사다.



    4~6학년 37명이 참여한 이번 과학교실에는
    방사청 백윤형 대변인(공사 34기, 전투기 조종사)이 강연을 맡았다.

    백윤형 대변인은 자신의 전투기 조종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기가 뜨고 방향을 바꾸는 원리를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과 함께 공군의 고등훈련기인 <T-50>을 종이비행기로 조립하고,
    스티로폼 글라이드를 만들어 날려보는 체험 교육을 진행하며
    <베르누이 정리> <매그너스 효과> 등의 과학 원리를 설명했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번 과학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무기체계에 응용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미래 국방기술을 선도할 과학자가 되는 꿈을 꿨으면 좋겠다.”


    유촌 초교 차재연 교감은 방사청에 감사를 표시했다.

    “우리 학교가 북한군과 마주한 지역에 있는 까닭에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다. 방사청 과학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 원리를 경험하고,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방사청이 제공한 전시물을 보고 있는 유촌 초교 학생들.
    ▲ 방사청이 제공한 전시물을 보고 있는 유촌 초교 학생들.

    방사청은 이날 과학교실뿐만 아니라 무기체계 사진, 학습 만화 전시도 했다.

    교내에 <T-50> 고등훈련기, <K9> 자주포,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우리 군이 사용 중인 무기들의 실제 기동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했다.

    또한 비행기가 나는 원리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학습 만화]로 제작․전시해 무기 속 과학 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