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은 9일 서울 용산 이태원 H호텔 앞에서 [BB탄 장난감 총]을 [난사]하며 사람들을 위협했던 美육군 하사를 한국 법무부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美8군 대변인 앤드류 머터 대령은 “해당 하사를 재판 전 구금을 위해 한국 법무부로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美8군은 전체적인 수사 및 절차에서 해당 병사와 이번 사건의 연루자들이 한국 경찰 및 법원 관계자의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한국 경찰과 법무부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피의자인 해당 병사는 변호사 선임을 포함해 모든 권리와 공정한 법적 절차, 모든 증거자료의 검토와 모든 법원 심리에 참석할 권한은 계속 부여받을 것이다.

  • 지난 3월 2일 사건 당시 택시 블랙박스에 찍힌 장면. 왼쪽 경찰이 쫓아가는 게 문제의 미군 하사다.
    ▲ 지난 3월 2일 사건 당시 택시 블랙박스에 찍힌 장면. 왼쪽 경찰이 쫓아가는 게 문제의 미군 하사다.

    9일 한국 정부에 인도되는 미군 하사는 지난 3월 2일 자정 무렵 이태원 H호텔 앞에서 행인들을 향해 [BB탄 장난감 총]을 마구 발사하다 쫓아오는 경찰을 피해 도심에서 추격전을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