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관진 같은 괴뢰 군부 깡패들은 인간 오작품들” 또 맹비난
  • ▲ 김관진 국방장관이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관진 국방장관이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 국방장관이 노골적인 위협으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김관진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
    최근 북한은 3차 핵실험 이후 다양한 방법의 수사적 위협과 군사력 시위로 전쟁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데, 오로지 강력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게 적의 도발을 억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관진 장관은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 평양 지하 벙커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空對地) 미사일 <타우러스> 도입을 확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갖고 있는 것(미사일)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고, 미국 장비는 한반도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타우러스>를 선정해서 전력화할 것이다.”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사거리 500㎞의 독일제 미사일로서 전투기가 북한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 ▲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사업에서 독일제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형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1월 남아공 오버버그 시험장에서 독일 공군 토네이도 전투기가 타우러스 KEPD 350 미사일(붉은색)을 장착하고 첫 시험발사를 위해 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사업에서 독일제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형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1월 남아공 오버버그 시험장에서 독일 공군 토네이도 전투기가 타우러스 KEPD 350 미사일(붉은색)을 장착하고 첫 시험발사를 위해 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 ▲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사업에서 독일제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형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독일 공군 관계자들이 타우러스 KEPD 350 미사일을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사업에서 독일제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형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독일 공군 관계자들이 타우러스 KEPD 350 미사일을 점검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관진 장관은 북한이 동해 쪽으로 이동시킨 미사일 종류와 관련, “항상 감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만 <KN-08>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의 정보 위성이 <KN-08.로 보이는 물체를 실은 화물열차가 동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함에 따라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려는 것 아니냐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소식통은 “현재까지 정보 분석 결과 <무수단급> 중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관진 장관은 연일 고조되는 북한의 전쟁위협에 대해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많지 않으나 국지 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비 태세를 한 단계 높인 상태에서 여러 시스템을 정비,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관진 국방장관을 맹비난했다.

    “김관진과 같은 괴뢰 군부 깡패들은 우리 혁명무력의 과녁으로 세울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인간 오작품들이다.”

    “이명박 역도의 전철을 밟고 있는 남조선의 현 괴뢰 당국자들과 군부 깡패들에게는 알아들을 수 있도록 벌써 우리의 경고 신호를 보냈다.”

     
    북한의 이러한 반응은 MB 정부에서 국방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대북 강경책을 주도해온 김관진 장관을 향해 불만을 토해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