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나빠도 지원 가능해지자 경쟁률 높아져…전국 입시설명회 열 예정
  • 공군사관학교(학교장 김영민 공군 중장, 이하 공사)는 28일, 2014년도 제66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공사는 올해부터 조종사가 될 수 있는 정책분야 1차 시험 선발인원을 男 12배수․女 16배수로 확대했다.

    시력교정이 가능하면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데 따라 우수한 인재들을 더 많이 모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올해까지는 시력교정으로 조종사가 될 수 있는 대상을 ‘1차 시험 합격자 중 정책분야 합격선 성적 이상인 자’로 제한했으나 2014학년도부터는 ‘1차 시험 합격자 전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공사는 이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눈이 나쁜 사람은 공사에 못 간다” “눈 나쁘면 조종사가 못 된다”는 사회의 선입견을 깰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사 후보도 ‘조종분야 우선선발 제도’를 통해 모집 정원의 30% 내에서 면접과 학생부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재외국민 자녀와 다양한 인재들의 입학을 늘리기 위해 특별전형 유형도 확대하기로 했다.
    어학우수자 전형 대상을 기존의 공인 인증시험 실시 7개 언어에서 유럽·아시아·중동 등 27개 언어로 대폭 확대한 게 단적인 예다.

    공사는 조종사가 되고 싶은 인재들을 찾기 위해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18개 중․고교를 찾아 모집 관련 홍보활동을 시작한다. 홍보활동에는 공사생도 629명과 장교 25명이 참가한다.

    4월 12일 서울 공군회관을 시작으로 5월 31일까지 매 주말 지역별로 입시설명회도 연다.

    2014학년도 제66기 공사생도 모집요강은 공사 홈페이지(www.af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입시설명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2014학년도 공사 모집은 6월 2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7월 27일 1차 시험, 8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2차 시험, 12월 4일 일반선발 및 나라사랑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