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던 미군 헬기, 성남 서울공항 인근 화재 보고 긴급 작전지원
  • 최근 잇단 주한미군 범죄를 놓고 언론들이 떠들어 댄다.
    일부 언론은 주한미군이 마치 범죄자 집단인 것처럼 묘사한다.

    그런데 왜 이들은 주한미군의 ‘선행’은 거의 보도하지 않을까?



  • 주한미군은 지난 23일 훈련 중이던 美2사단 제2항공여단 소속 조종사들이 성남 서울공항 서쪽 1km 지점에서 발생한 긴급 소방작업을 도왔다고 전했다.

    당시 기동훈련을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하던 UH-60 블랙호크 조종사들은 서울공항 인근에서 일어난 화재가 점점 주거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목격했다.

    목격자인 지져스 말도나도(Jesus E. Maldonado) 대위의 설명이다.

    “당시 화재를 보고 무척 걱정했다.
    화재가 거주 지역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랬다.
    그곳에는 이웃인 한국 사람과 미군 장병들,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 말도나도 대위는 화재를 발견한 뒤 주변을 둘러봤다.
    우리나라 항공기는 겨우 1대만이 화재진압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한다.

    안되겠다고 생각한 말도나도 대위는 서울공항 관재소 작전과에 전화해 “우리가 화재진압을 지원하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자 美2사단 소속 조종사들은 UH-60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출동했다.

    블랙호크 승무원들은 '밤비 버켓(소방용 대형 버켓)'으로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퍼와 화재 진압을 도왔다.
    화재는 한미 합동작전으로 무사히 진압됐다.

  • 한편 주한미군 측은 이 내용을 주요 언론들에게 전달했지만 보도한 언론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극소수 주한미군이 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주요 언론의 톱 기사를 차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