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요즘 핵무기로 협박을 하고 있는데 만에 하나 한국을 공격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지구에서 소멸당할 것이다.”


    8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말이다. 
    김민석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선제 타격은 일종의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핵무기가 세계 전쟁을 끝내기 위해 2번 사용된 적이 있다.
    하지만 북한이 대한민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곳을 공격한다면 이를 인류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일 연평도 포격도발을 저지른 부대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김정은이 그 부대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문했는데 이는 남한에 대한 도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은이) 어디를 가든 어떤 활동을 하던 우리 군은 강한 의지와 경계태세를 통해서 북한이 또 도발하면 사정없이 응징할 것이다.”


    만약 김정은이 또 도발하면 그때는 ‘끝’이라는 걸 강조했다.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이후 우리 군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서북사령부를 만들고 병력과 무기를 굉장히 많이 보강했다. 북한이 또 도발하면 이번에는 곧바로 보복 응징할 것이다. 예전과 다르다. 우리의 보복 규모도 무제한이다.”


    최근 북한군이 활발하게 훈련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군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올해 핵실험에 이어 각종 무기를 갖고 활발하게, 과거와 달리 강도 높게 훈련을 하고 있다.
    특수부대와 잠수함, 항공기 등 많은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 세력들이 침투하거나 도발할 수도 있어 우리 군은 눈과 귀를 다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뉴욕 현지시각 7일 오전 10시 무렵 유엔안보리가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을 채택하자 즉각 남북한 간의 통신선을 끊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오는 11일부터 실제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KR/FE 훈련을 중단하라며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선제 핵 타격 협박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