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핵(北核)만큼 위협적인

    교육계 안보

    종북세력 사상교육 어떻게 막나


    김승근 기자 /독립신문     


  • 평양 만수대창작사에 있다는 김정일 투쟁신념 비석ⓒ서울 중앙지검
    ▲ 평양 만수대창작사에 있다는 김정일 투쟁신념 비석ⓒ서울 중앙지검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

    평양 만수대창작사의 비석에 새겨진 김정일의 강성대국 투쟁신념이다.

    이 문구가 우리나라 초등학교 급훈으로 걸어져 있었다면 믿겠는가.
    우연의 일치라고?
    천만에 말씀.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걸린 이 급훈은 전교조 선생이 만들어 걸은 것이다.



  • 최근 전교조 소속 교사 4명이 이적단체를 만들어 주체사상을 전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이름하여 ‘변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새시대 교육운동)’다.
    2008년 결성된 후 전국 13개 지역대표와 운영위를 두고 회원 180여명과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예비교사 및 전교조 등을 상대로 북한사상과 주자에 동조하는 강의를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에는 대놓고 연방통일조국을 건설하자는 결의를 한 뒤 이들은 교육부문의 실천조직을 만들어 왔다.

    소위 말하는 종북세력 그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전교조. 즉 나라의 미래를 교육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김일성의 회고록을 발췌해 강의안을 만들기도 했고, 체제 찬양 문건을 입수해 와 국내에서 배포하기도 했다.

    검찰은 학생과 학부모, 예비교사, 교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통일캠프’ 등의 각종 행사를 통해 반미·주체사상을 전파했다.

    2005년 8월 전교조 통일위원회는 ‘어린이 민족통일 대행진단’ 행사를 주최했다.
    8일동안 참가했던 한 학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나쁘다는 것을 배웠다. ‘미군을 쏴 죽이자’는 노래는 나의 마음과 같다”고 말했다.

    당시 행사에 전교조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등의 교육을 실시 했다는 얘기다.
    전교조가 무서운 것은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교사들이 통일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종북교육을 시킨 사례는 이미 많이 알려질 대로 알려져 있지 않나.

    아직 이성적, 합리적 판단이 어려운 어린 학생들에게 실패한 북한의 사상을 주입식으로 교육해왔다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적발되지 않은 종북세력에게 종북교육을 받고 있을지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이미 국회까지 종북세력에 오염돼 있는 게 대한민국이다.
    이제 통합진보당은 종북정당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지 않는가.

    북한 3대 세습을 옹호하며 현정권을 부정만 하는 세력들이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에도 빠지며 그야말로 스스로 종북임을 만천하에 드러내지 않았나.

    이제 전교조가 학교 교실까지 침입해 아이들 머리에 종북을 심어주려 하고 있다.
    정상적인 학부모라면 그런 교사에게 교육을 맡길리 없다.

    얼마전 ‘전교조 추방을 위한 범국민운동’이 출범했다.
    학교에 숨어있는 전교조 선생들을 모두 찾아내고 뿌리 뽑겠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오래전부터 전교조라는 이름으로 숨어있던 그 많은 종북론자들을 다 걸러내지 않는한 우리는 새빨간 암덩어리를 대한민국에 달고 있는 것과 같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친북이념교육을 받지 않도록, 무조건적인 정부비판적 시각을 갖지 않도록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이 나서야 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가하며 핵무기 보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와중에 전교조의 북한사상교육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힘으로도 지고 정신으로도 지고 있는가.
    핵보다 무서운 게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인하는 종북세력이다.
    외부의 적은 제거하기 쉬워도 내부의 적은 어렵다.

    빨리 전교조 등 종북세력의 싹을 잘라내지 못한다면 도저히 손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그땐 절대 종북세력을 분리해낼 수 없게 된다.
    서서히 진행된 그 암덩어리가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연방통일 하자며 26차례나 방북한 전교조 교사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대로 내버려둬도 좋은가.

    모든 전교조 교사가 종북세력은 아닐 것이다.
    다만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검찰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번에 기소된 종북 교사들은 궁극적으로는 전교조 조직을 장악할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것만큼 무서운 게 종북세력의 전교조 장악이다.
    결국 우리의 아이들은 ‘미군을 쏴죽이자’는 노래를 배우며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 북한을 더 이상적인 국가로 바라보게 될 지도 모른다.

    정부는 교육계에 더 큰 애정을 쏟으라.
    종북교육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지 철저히 감시해야 하며 종북 교사들에 대해선 엄벌을 가해야 한다.

    그것이 종북세력으로부터 보호 받아야 할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더 나아가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다.

    그리고 국회는 핵무기만큼 무서운 게 종북세력들의 사상교육이란 것을 잊지 말고 이들을 견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국가보안법을 강화 등 강력한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