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킬 체인(Kill Chain), 핵미사일 타격하겠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목표물을 탐지한 뒤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시스템 구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관진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새누리당 안보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유엔에서도 대북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미 군사협의사항과 후속사항도 논의했고 국가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 핵실험 전 미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를 강력히 들었다.”

황우여 대표는 “앞으로 이어질 핵실험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의 핵무기가) 국제적으로 큰 위험 요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북한 측에 이러한 행동은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결코 정권유지에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김관진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을 억지하는 방법 중 하나가 ‘킬 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완벽한 군사태세를 갖추겠다.
북한에 압박을 가하고 중국과도 협력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다.”

“북한 핵미사일을 타격하는 ‘킬 체인’의 정밀성 문제에 대해 서두르라고 했고 합참과 국방부에서 필요한 예산을 뽑고 있는데 어떻게 행정 처리할지 국회에 올리겠다.”

“오늘 (킬 체인 조기구축과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미사일사령부(유도탄사령부)를 방문한다.”

국방부는 애초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요격하는 일련의 시스템인 ‘킬 체인’을 오는 201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한미 양국의 군(軍)이 아주 긴밀히 공조하면서 적의 여러 행동들과 징후를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안보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한구 원내대표, 이혜훈-심재철-정우택-유기준-이정현 최고위원, 진영 정책위의장, 서병수 사무총장, 유승민 국방위원장, 민현주 대변인, 김관진 국방부 장관, 정승조 합참 의장, 이영만 합참 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