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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12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서상기 위원장과 원세훈 국정원장이 전체회의에 참석하려고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2.12 ⓒ 연합뉴스
    ▲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12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서상기 위원장과 원세훈 국정원장이 전체회의에 참석하려고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2.12 ⓒ 연합뉴스

     

    12일 오전 북한 김정은이 실시한 핵실험은 과연 성공한 것일까? 실험은 한 번으로 그칠까?

    국가정보원이 여기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북한이 앞으로 추가 핵실험이나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국정원은 북한이 3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이유로 유엔 안보리 제재가 가해지면 이를 빌미로 삼아 추가 핵실험, 이동식 대륙간 탄도탄(ICBM) 발사, 핵탄두 실전배치 선언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2일 북한 핵실험 소식 뒤 열린 국회 정보위 회의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시나리오를 내놨다고 한다.

    국정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배경으로는 내부 결속과 김정은 체제 안정, 한미 당국에 대한 협상력 제고, 대외 무기수출 협력을 위한 기술확보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국정원은 또한 "아직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성공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한다.

    북한의 핵실험이 제대로 성공했는지는 美공군이 급파할 WC-135 특수정찰기와 전국 곳곳에 설치한 대기정보수집시설 등으로 방사성 물질을 수집해 정밀분석한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