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ㆍ미 양국 간 현안을 협의ㆍ조율하기 위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한구 원내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후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한ㆍ미 양국 간 현안을 협의ㆍ조율하기 위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한구 원내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후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이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북한이 제3차 핵실험으로 공개적 핵무장을 선언하고 뉴욕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시선이 쏠린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즉시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 방미 목적을 설명했다.

    “한미동맹 관계가 다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계이기 때문에 군사-정치-외교-경제 동맹 관계를 좀 더 확실하게 하고 싶은 박근혜 당선인의 뜻을 전달하러 왔다.”
    최근 북핵 문제가 있으니까 (박근혜 당선인이) 관심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 살리기’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 개정 등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
    아주 자세한 협의는 있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표단은 오는 7일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면담한 뒤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재미교포 대표단과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애슈턴 카터 국방부 부장관,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와 만나 최근 북한 핵실험 위협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