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5일 국회의사당 광장.. 6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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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2008년 2월 25일 여의도 국회 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장면. ⓒ 연합뉴스DB
    ▲ 지난 2008년 2월 25일 여의도 국회 의사당 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장면. ⓒ 연합뉴스DB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광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곳이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13일 1차 회의에서 취임식 장소를 이같이 확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이 같은 의중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박 당선인은 취임준비위의 건의를 받아 취임식 장소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현재의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이 열린 것은 1987년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다.

    이로부터 5년 전인 2007년 제17대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취임식은 모두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됐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옛 중앙청(당시 국회의사당으로 쓰임) 광장에서 취임식을 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잠실체육관을 취임식장으로 정했다.

    특히 박 당선인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집권 17년간 5번 취임식을 열었다.
    옛 중앙청 광장에서 1963년 1967년, 1971년 세차례, 1972년과 1978년에는 장충체육관에서 두차례 취임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