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고영욱(37)이 또 다시 어린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일 "고영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성년자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돼 오늘 오전, 고영욱을 소환 조사했다"며 "1차적으로 진술 조사를 마쳤고 추가 소환을 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모처에서 귀가 중이던 김모(13)양에게 다가가 자신의 차에 탈 것을 권유한 뒤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영욱이 자신의 차량에 김양을 태우는 장면이 찍힌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후 성추행 혐의가 확인되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고영욱은 지난해 3~4월 A모양(18)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술을 먹인 뒤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현재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

    [사진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