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을 지적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이제는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
  • "정치 거짓말 그만하고 제발 소설을 써라"

    박근혜 후보가 '제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두고 "나찌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반문하며 조소를 날린 소설가 공지영에 대해 보수 성향의 석학이 일침을 날렸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장은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jkjtv.hankyung.com)'에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만 할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정규재 실장은 "공지영·이외수는 자신의 본분으로 돌아가 소설이나 쓰라"며 "문학가로서 쪽팔리지도 않느냐"고 쓴소리를 가했다.

    "공지영과 이외수는 소설이나 써라. 일본 소설가처럼 10권, 20권짜리 소설로…. 단문도 아니고 운문도 아니고 매일 140자나 트위터나 하는건, 문학가로서 쪽팔리지도 않냐. 정치 소설 그만 쓰고 정치 거짓말 그만해라."

    정 실장은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서도 "공부 좀 더 하라"며 "무식을 지적하면 부끄러운 줄 알라"고 충고를 건넸다.

    "말꼬리를 잡는다고 하는데, 상대가 돼야 말꼬리를 잡을 거 아니겠냐? 무식을 지적하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림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지식을 갖고 말하고 있다. 학교로 돌아가 근신해라. 당분간 강의도 하지 말고 연구실에서 공부 좀 더 해라."

    정 실장은 "이제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두 사람에게 '생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제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먼지가 가라앉아야 한다. 쓰레기들처럼 나와서 떠들지 말아라. 흙탕물과 먼지를 가라앉혀 모두가 생업에 매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도 박근혜 당선인이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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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업보다 정치에 더 충실하고 있는 좌파 성향의 이외수, 공지영, 조국 ⓒ연합뉴스>

     

    앞서 공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가 된 상황을 마치 '유신 치하'나 '나치 치하'에 접어든 것과 비교하는 망언을 내뱉어 논란을 빚었다. 심지어 박 당선자에게 지지를 보내는 국민을 향해 '절망감을 느낀다'는 극단적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아침에 한술 뜨다가 비로소 울었다. 가끔씩 궁금한데 나찌 치하의 독일 지식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유신치하의 지식인들은? 절망은 독재자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 한반도, 이 폐허를 바라보고 서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누리던 표현과 언론의 자유, 과분한 것이었나보다.민주주의란 쟁취했다 해도 소중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개밥그릇만도 못한 거같다. 미안하다 다 된건줄 알았다. 명박이는 실수인줄 알았다. 실은 김대중 노무현이 실수였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