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 전쟁]에서 이겼다!...이제 [정신의 전쟁]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다!
  • [정신의 전쟁]을 위한 출사표


  • 왔다. 보았다. 이겼다.
    Veni, vidi, vici.

    기원전 47년 씨저(Caesar)가 한 말이다.


    이제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다.

    왔다. 보았다. 이겼다.
    Veni, vidi, vici.


    어디에 왔는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둘러싼 싸움터에 왔다.
    장기적 경제공황에 의해 민생이 찌든 황야에 왔다.

    무엇을 보았는가?

    우리 삶의 번영을 위해 존중받아야 마땅한 근본 가치가 조롱받고 능멸당하는 것을 보았다.
    민초를 거짓으로 선동하는 꼴을 보았다.

    누구에 대해 이겼는가?


  • 대한민국이 가꾸어야 할 근본 가치를 조롱하고 능멸하는 자들에 대해 이겼다.
    사람을 개인이 아니라 떼로 타락시키는 자들에 대해 승리했다.

    대한민국이 가꾸어야 할 근본 가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 삼고,
    [북]한 전체주의의 자체 붕괴를 민족의 운명으로 예감하고,
    [자]유민주주의(=개인의 선택/책임 및 사유재산)를 사회의 기본원리로 믿고,
    [세]계시장을 활기 번영의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첫글자를 따서 [대북자세]라고 부른다.

    우리는 선언한다.

    이번 대선은 그 동안 우리 사회를 번영시켜 온 [대북자세]가 위협당하는 절체절명의 전쟁이었다고.

    이번 대선 결과는 [대북자세]를 감히 떼의 선동에 의해 흔들릴 수 없는 가치—공화가치(republican values)로 우뚝 일으켜 세운 승리였다고.
    공화가치를 믿는 우리는 스스로를 ‘공화주의자’라 부른다.

    훗날 역사는 이번 18대 대선을 “공화주의자들이 승리한 날”이라고 규정할 것이다.

    우리의 공화주의는 루소(J. J. Rouseau), 즉 자코뱅(Jacobin=프랑스 혁명의 공포정치로 만든 정파)의 공화주의와 다르다.
    그들은 “민주주의(=머릿수, 떼)의 결정에 절대 복종하는 것”을 공화주의라 불렀다.

    우리는 링컨(A. Lincoln)토크빌(A. Tocqueville)의 공화주의를 따른다.

    우리는 “민주주의(=머릿수, 떼)가, 사회와 생명을 번영케 하는 근본원리, 근본가치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을 공화주의라 부른다.

    사회는, ‘떼의 논리’가 아닌, ‘생명번영의 원리’를 소중히 섬길 때 크게 발전한다.
    섬김은 곧 모심(侍)이다.
    이것이 위대한 시인 김지하가 그토록 간절하게 ‘모심’을 이야기하는 까닭이다. 



  • 12.19는, 무수한 시민이 [대북자세] 공화가치에 대한 능멸을 물리치고 섬김을 확립한 날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대북자세] 공화가치를 옹호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방파제와 진지를 만든 날이다.

    그렇다.
    이제부터다.

    [투표의 전쟁]에서 승리한 우리는 이제 [정신의 전쟁]을 시작한다.

    이 글은 [정신의 전쟁]을 위한 출사표이다.


    1. 이 전쟁은 시민의 몫이다


    명확하게 밝힐 일이 있다.

    이 전쟁은 새누리나 정부가 할 전쟁이 아니다.

    YS 정부가 가장 잘못한 일은 “역사 바로 세우기”였다.
    정부에게는 역사를 바로 세울 자격이 없다.

    오직 지식과 컨텐츠를 통해서 역사가 만들어진다.

    YS가 이런 황당한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나중에 “과거사위원회”니 뭐니 해괴망측한 조직들이 만들어졌다. 종북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한 자, 경찰관을 불태워 죽인 자들이 ‘민주화 인사’로 둔갑해서 수 억 원씩 받아 챙겼다.

    [정신의 전쟁]은 시민과 지식인의 전쟁이다.
    [정신의 전쟁]에서 사용되는 총알은 컨텐츠(=책, 영화,노래, 비평, 역사해석..) 이며, 그 총알을 나르는 화약은 소통(=방송, 언론, SNS..)이다.

    세계 10 위권 안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 사회가, 한 줌도 안 되는 종북, 친북 세력에 코가 꿰어 맥없이 질질 끌려다녔던 이유는 단 하나, 컨텐츠소통에 있어서의 약점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문화 역량 때문이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공화가치(=우리 삶이 소중하게 아끼고 키워가야 하는 가치)를 담아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 주체는 시민과 지식인이다.
    정부나 새누리가 아니다.


    2. 종친떼(종북, 친북, 떼촛불) 문화권력은 대한민국을 공짜로 접수했다


    80여 년 전, 이탈리아의 천재 마르크스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A. Gramsci)는 이런 취지로 말했다.

    “시장경제 시스템은 자본과 경찰과 군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주류제도권이 이끄는 [주류문화](cultural hegemony)에 의해 유지된다.
    [주류문화]에 대항해서 이를 공격하는 [문화 진지]를 만들어 진지전(=war of position)을 전개해야 한다.”

    [편집자 주]
    이탈리아 공산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가 주장한 사회주의 계급혁명 전략론에서 나온 개념.
    46살에 죽은 그의 혁명이론은 서구유럽에선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반면, 1990년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을 뒤엎는 혁명을 꿈꾸는, 이른바 급진변혁운동권 세력의 주된 혁명전략이론으로
    각광을 받았다.

    만약 그람시가 한국에 태어났다면 위와 같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대신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웃기는 사회다.
    [주류문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나라에는 근대문명을 보듬어 안을 [주류문화, 주류가치]가 없다.
    그런데 경제는 엄청나게 발전해서 풍요로운 사회가 됐다.
    이런 기름진 땅에 주인(=주류문화)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적이다.
    주인 없는 기름진 들판을 차지하듯, 우리가 몽땅 먹을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주류제도권문화와 가치를 만든 적이 별로 없다. 



  • 이승만박정희라는 두 명의 걸출한 지도자가 실행한 [위로부터의 건국과 근대화]를 지지해서 뼈빠지게 일해왔을 뿐이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것은 이승만과 박정희[리더십]이었지 [주류문화]가 아니었다.

    이러한 사정을 틈타 1990년대 급진 운동세력은 [문화 진지]를 만드는 데에 올인했다.
    역사해석, 문학비평, 영화비평, 엔터테인먼트 비평, 인문학, 사회과학, 언론노조, 방송사, 신문사, 포탈….

    사회주의권이 붕괴했기 때문에 직접적 혁명을 일으킬래야 일으킬 수 없었던 이들은 [문화 진지] 건설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람시의 [문화 진지][주류문화]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종친떼[문화 진지]는, 주인 없는 기름진 옥토를 밀고 들어가 차지하는 [문화권력]이 되었다.

    [정신의 전쟁]은 바로 이 [종친떼 문화 권력]을 박살내어 도태시키는, 거대하고 정밀하고 집요한 싸움이 되어야 한다.


    3. [주류문화]가 꿈틀대면 리버럴이 생겨난다


    야권 정치인들이 왜 진보 빅텐트 속으로 기어들어가서 종친떼의 발바닥을 핥는 존재가 되었나?
    민노총, 전교조, 원탁회의 따위 앞에서 설설 기게 되었나?

    종친떼 [문화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친떼 [문화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은 마치 주식 시장의 깡통계좌(leverage)와 같다.
    백만원을 주고 주식 1,000 주를 사서 이를 담보로 맡기고 다시 800 주를 더 사고, 이를 담보로 맡기고 다시 640주를 더 사고….
    종친떼의 리더십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교조, 민노총, 문학/문화 비평, 언론노조, 몇 명의 쑥부쟁이(=백낙청 같은 초특급 얼굴마담)들이 서로를 지탱해서 그 영향력을 점점 키워왔다.

  • 출발은 극소수이지만 그룹이 되고, 세력이 되고, 정치집단을 움직이고….

    종친떼 [문화권력]이 장악한 진보빅텐트가 작동한지 이미 20년이 훌쩍 넘는다.
    너무 강고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합리적 온건 대안세력’(=리버럴)이 성장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리버럴’이란 무엇인가?
    [대북자세] 공화가치를 공유하되 상대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호하는 집단이다.

    미국이나 영국의 기준으로 보면 지금 새누리가 ‘리버럴’이다.
    야권에서 정통 리버럴이 성장해 나오면 새누리는 [리버럴A]가 되고 야권은 [리버럴B]가 된다.
    그 때 대한민국은 두 개의 리버럴 정당이 경쟁하는 사회가 된다.

    [뱀발]
    [보수-진보] 구분틀은 아무런 족보가 없는 엉터리 구분틀이다.
    [보수-리버럴] 구분틀이 맞다.

    우리 사회의 약점은 ‘정통 리버럴’(토착 기반에서 성장한 리버럴)이 없다는 데에 있다.
    매우 역설적인 진실이지만, 이승만 ‘독립운동가 출신의 개혁 리버럴’이었으며, 박정희 ‘군복 입은 개혁 리버럴’이었다.

    대한민국은 애초부터 개혁 리버럴의 나라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팜플렛을 통해 설명한다.


    한가지 분명히 할 일이 있다.

    필자가 10월에 발표한 ‘이제 보수주의가 탄생한다’라는 팜플렛에서 밝혔듯이, 보수든 리버럴이든, 공화가치를 기본으로 삼기 때문에, 정치철학의 구분틀에서는 모두 ‘보수주의’이다.

    정파로서의 ‘보수’정치철학으로서의 ‘보수주의’는 전혀 다르다.

    보수주의는 [공화가치(=다수결, 즉 떼의 위세로 도전하거나 훼손해서는 안 되는 근본 가치)를 확립하여 생명이 과거-현재-미래를 뚫고 번영하도록 하는 것]을 추구하는 정치철학이기 때문이다.

    [주류문화]가 꿈틀대면 진보 빅텐트가 찢어지면서, ‘정통 리버럴’(=리버럴B)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한국 사람들은 빠르게 느끼고 빠르게 바뀌고 빠르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4. 박근혜 정부에 보내는 충고


    짧은 충고 두 가지만 하고 싶다.

    첫째, 강직하고 실무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중용하라.
    MB 정부에서 그런 사람의 예를 들면, 김황식, 박재완, 김관진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정성들여 찾으면 상당수 존재한다.
    대한민국이 그리 호락호락한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입으로 ‘보수’니 ‘우파’니 떠드는 사람에겐 이런 질문을 던지면 된다.

    - 당신은 어떠한 실무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가?
    - 당신은 지난 5년간 어떠한 투쟁을 해왔는가? 하고 있는가?


    둘째, 교육과 문화 분야에는 반드시 [정신의 전쟁]을 깊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중용하라.
    DJ 정부가 왜 이해찬을 교육부 장관에 앉혔는지, 왜 박지원을 문광부 장관에 앉혔는지, 깊게 이해해야 한다.

    교육과 문화의 왜곡이 지금의 2030 세대를 길러냈다.
    정부의 교육, 문화 부서는 우리 시민이 전개하는 [정신의 전쟁]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부서이다.  


    5. 새누리에 보내는 충고


    짧은 충고 세 가지만 하고 싶다.

    첫째, 매서운 실무적 개혁을 추진하라.
    예를 들어 ‘교육감 선거를, 정당추천제로 바꾸는 입법활동이다.
    예를 들어 북한 전체주의 실무자에 의한 반인도범죄를 낱낱이 기록해 두는, 북한인권법의 추진이다.


    둘째,
    이미 30년 넘은 전통으로 굳어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라.

    ‘세수와 지출’—살림살이를 지키는 것은 국회다.
    국회가 나라 살림을 튼튼히 지키면 세상이 편안해 진다.

    지금 당신들이 재정건전성을 파괴하면 젊은 세대가 개고생한다.
    그런 비열한 배임행위를 절대로 하지 말도록!


    셋째, [정신의 전쟁터]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

    솔직히 말하자.
    당신들이 언제부터 투사였는데?
    당신들 중 몇 명이나 북한 통전부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신들이 지금껏 해 온 일은 ‘지역구 자영업자 비즈니스’ 아닌가?

    새누리는 오직 국가경영의 땀냄새 나는 일에 집중하라. 그것이 곧 당신들이 사용해야 할 언어요, 무기요, 전쟁터다. 파란물감 들인 완장을 서둘러 메고 설치지 말도록!

    싸움은 우리, 시민과 지식인이 한다.
    우리의 직업은 전사(戰士)이고 당신들의 직업은 정치인이다.


    6. 매가 쌓이면 거꾸러진다


    매 앞에 장사 없다.
    대미지(damage)가 쌓이면 뻗는다.

    문재인-친노종북이 무려 48% 먹었다고?
    겁먹을 일 없다.

    그렇게 부풀리기 위해 그들이 치렀던 대가를 생각해 보자.

    첫째, 종북성골(통진당)을 개취급했다.
    지난 총선 때 진보빅텐트의 오너였던 종북성골이 길러낸 [표독한 스타] 이정희는 아무런 조건 없이 스스로 사퇴했다.
    8개월 전만 해도 꿈도 꾸지 못 했던 일이다.

    둘째, 종북성골이야말로 진보빅텐트의 주인, 군기반장이었기 때문에 이제 진보빅텐트는 서로가 서로를 배신하고 잡아먹는 몬도가네가 되고 말았다.
    내부에 아무런 지도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합집산과 상호 배신이 상식이 되었다.

    셋째, ‘안철수’라는 이미지를 끌어들였다.
    안철수는 ‘안철수 현상’의 상징이다.
    ‘안철수 현상’은 [합리적 온건 리버럴에 대한 갈망]에 다름 아니다.
    문재인을 간판으로 내세운 진보 빅텐트는, 안철수 이미지를 사용함으로써 스스로의 정체성(identity)을 무장해제시켰다.
    진보빅텐트 안에는 이제 아무런 기준이 없어졌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진보빅텐트는 한껏 부풀은 빨간 풍선이 됐다.
    풍선이 커진 덕에 박근혜를 아슬아슬한 지경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독(毒)이다.
    새빨간 풍선에 바람이 한껏 들어간 덕분에 색깔이 옅은 분홍으로 희무끄레해졌다.
    터질 때가 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가, 뚜벅뚜벅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옹호하는 걸음을 걷는 한편, 시민과 지식인이 종친떼 [문화권력]에 대한 집요한 [정신의 전쟁]을 전개하면 대한민국 정치문화 전체를 뒤바꿀 에너지가 쌓이기 시작한다.

    기존 정치판에 대한 대미지가 축적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거대한 변화가 성큼 다가 온다.


    7. 맺음


    12.19는 절반의 승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문제는 [정치권력]만으로는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의 핵심 진지는 [정치권력]이 아니라 [문화권력]이기 때문이다.

    12.19종친떼 [문화권력]이 만들어낸 정치 쓰나미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방파제를 건설한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2.19 종친떼 [문화권력]을 박살낼 수 있는 진지를 구축한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머지는?

    정부는 정부의 일, 시민-지식인의 전사(전사)는 전사의 일을 꾸준히 해 가야 한다.

    종친떼 [문화권력]이 박살난 상태에서만, 우리는 북한 전체주의의 자체 붕괴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온갖 거짓과 선동으로 대한민국의 등짝에 칼을 꼽는 배신자들이 문화와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결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통일 한반도]를 실현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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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저 술가/뉴데일리 논설위원. 서울대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도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도 일체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 대표이사로 일했다.
    본지에 논설과 칼럼을 쓰며, 두두리 www.duduri.net 를 운영중이다.
    저서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
    역서 :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웹사이트 : www.bang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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