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작전 등 실전경험 축적, 전투형 군대 거듭나는 계기성공적 임무수행 후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철수 및 환영식 가져
  • 아프간 재건지원임무를 부여받고 파병된 오쉬노 부대 5진(단장 대령 최완규, 육사44기)이 장준규 특전사령관 주관으로 14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철수 및 해단식을 가진다.

    2010년 7월 아프간에 파병된 오쉬노 부대는 30개월 동안 1,653회(지상 428회, 공중 1,225회)의 PRT(지방재건팀) 경호 및 호송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오쉬노 부대는 지금까지 지방재건팀(PRT) 인원 호송 및 경호 작전으로 파르완州 5개 군 16개 지역에서 99회, 기지 주변 4개 코스에서 46회의 정찰작전, PRT 인력 공중호송 628회, 지상 작전 공중엄호 및 항공정찰 61회의 작전을 수행했다.

    오쉬노 부대는 지방재건팀을 도와 현지인 생활여건 개선 및 편의 도모, 기지 내 고정 출입 현지인 예배용 모스크 설치, 병원 출입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및 운용 등의 활동도 했다. 특히 오쉬노 부대의 육군항공대는 변화무쌍한 날씨와 대공사격 위협 속에서 2천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오쉬노 부대의 파병기간 중 지역사회에 대한 민사작전 덕에 지역주민들은 “손님으로 이곳에 왔지만 이제는 가족과 다름없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오쉬노 부대는 차리카 기지 이양에 따라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아프간 파르완주 지역 기관에 장비, 물자 718점(약 4억원)을 공여해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연합작전을 수행해 온 美공군 비행단장 과스텔라(Guastella, 47세) 준장도 오쉬노 부대를 칭찬했다.

    “한국이 파르완주 재건을 맡으면서 적대세력의 공격이 크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파르완 지역이 안정되어 치안권 이양에 큰 도움이 되었다. 바그람 기지에서 계속 활동하는 만큼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

    오쉬노 부대원 81명은 미군과의 다양한 연합작전을 성공한 공로로 美정부로부터 ‘동성무공훈장’ ‘육군근무유공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오쉬노 부대 작전과장 차경환 중령(진)(육사52기, 40세)은 “작은 힘이지만 한미동맹과 아프간 평화에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쉬노 부대 철수 및 환영식은 장준규 특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렸다. 식에는 주요 지휘관과 장병, 초청 내빈, 오쉬노 부대 장병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귀국신고, 표창수여, 훈시, 가족상봉 순으로 진행된다.

    오쉬노 6진은 바그람 기지와 카불 대사관에서 계속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