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포털, 자의적 편집 통해 선거에 영향 미치려는 의도 노골적”
  • 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 ⓒ연합뉴스

    문재인 후보 측의 네거티브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조작 의혹으로 번졌다.

    대선을 6일 앞두고 선거전이 후반부에 이르자 민주통합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새누리당이 이를 방어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각종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를 휩쓸자 새누리당은 ‘검색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자세를 취했다.

    13일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의 현안 브리핑이다.

    선거 막바지에 포털에 우려스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실시간 검색어와 관련된 부분이다.

    최근 며칠 동안에 최상위 검색어를 확인해 보면, 평상시 같으면 순위에도 들어가지 못할 검색어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근혜 아이패드’, ‘박근혜 굿판’, ‘신천지’ 등 한결같이 박근혜 후보에게 부정적인 것들이다.

    오늘자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른 용어 하나를 분석해보니, 관련 기사가 올라온 것은 85건, 블로그 251건, 카페 76건, 지식인 4건, 동영상 27건이었다.

    이것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는 컨트롤 타워가 있고, 이를 따르는 일정 수준의 팔로워가 동시에 통일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선거 막판에 의도를 가진 터무니없는 검색어가 생성되고 그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에 올라가면서 선거 분위기를 흐려놓는 그런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또 하나는 기사 편집과 관련된 부분이다.
    일부 포털의 경우에 자의적인 편집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포털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겠다.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안 그래도 인터넷과 관련된 운영자와 사용자들의 책임성과 윤리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는 마당이다.

    지금은 대선국면이다.
    만인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포털이 불순한 의도를 가진 나쁜 사람들에 의해서 악용되지 않도록 정부당국과 포털 운영자들께서 꼭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

    박선규 대변인은 민주당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단순히 기자에 대한 폭행이 아니라 언론자유에 대한 폭력과 재앙이며 그냥 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 '십알단'이 어제 일부 좌파 트위터리안의 '선동' 후 계속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 '십알단'이 어제 일부 좌파 트위터리안의 '선동' 후 계속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상일 대변인은 허위사실을 SNS 상에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