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일보 캡처화면
    ▲ 한국일보 캡처화면

     

    안철수-문재인 대선후보 측의 단일화 협상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무렵, 소설가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씨가 트위터에 리트윗한 멘션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전씨(@i5i5i)는 지난 23일 트위터에서 아이디 'geodaran'이 "안철수의 생각을 찢었습니다. 제 인내의 한계가 왔습니다"라며 안철수 전 후보의 책을 찢은 사진과 멘트를 리트윗했다.

    아이디 'geodaran'의 멘션에 "진즉에 찢었어야지"라는 반응도 나왔다.

    전씨가 해당 멘션을 리트윗한 23일 안철수-문재인 후보 측은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의 방식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었다.
    양측 지지자들도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였었다.

    <한국일보>는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의 부인이 문제의 내용을 리트윗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트위터리언은 이렇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안철수의 생각' 책이 찢어진 사진을 보았을 때…,
    반대자들에게 염산 뿌리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느낌이었다.
    그걸 이외수 부인이 리트윗 했다니….
    그들은 장난 어린 ‘트윗 대통령’이란 별명이 진짜인 줄 아는가보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전씨는 29일 오후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전씨는 트위터에 "그래 그렇게 모함하고 그렇게 죽이는 군요. 아는게 없는 내가 더 속이 타네요. 안철수님 책 안 찢었다고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