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유족, 동료 조종사 등 참석한 가운데 엄수(嚴修)
  • 지난 15일 오전 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故김완희 소령(32세, 공사 51기)의 영결식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엄수(嚴修)된다.

    영결식은 고인의 부인과 8개월 된 딸 등 유가족, 동기생, 동료 조종사, 부대장병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치러진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도 영결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 故 김완희 소령은 공사 51기로 2003년 임관했다. 처음에는 F-5를 주기종으로 6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1천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기록한 베테랑 조종사였다.

    지난 9월 블랙이글 특수비행자격을 획득한 뒤 영국 에어쇼에서 각종 상을 휩쓴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우리 공군의 모범이자 자랑인 조종사였다.

    고인의 유해는 같은 날 15시 30분,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 3묘역에 안장되며, 최차규 공군참모차장을 비롯한 장병 및 유가족 250여 명이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 공군은 홈페이지(www.airforce.mil.kr)에 사이버 분향소를 만들어 네티즌들이 故 김 소령의 명복을 기원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