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아들 MRI검사 때 신원확인 부실" 의혹제기
  •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이 군 면제를 받은 과정이 의심스럽다는 이야기는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의 핵심 이슈였다.

    이후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면서 의혹은 사라진 것 같았다.

  • 그런데 거의 1년 만에 한 시민단체가 박주신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 씨를 고발한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국민감시단은 고발장에서 "박 씨가 MRI를 받은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진실규명 차원에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

    "박주신씨의 (지난 2월) 세브란스병원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병무청 재검이나 공개 신체검사로 갈음하려면 신원확인이 필수적이지만 실제로는 확인을 하지 않았다. 박 씨로 알려진 인물 외에 대리 신체검사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같은 시각ㆍ장소에서 박씨와 함께 하며 MRI 촬영을 한 것으로, 언론에 공개된 MRI를 박씨 것이라 확신할 이유가 없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박주신 병역비리 의혹: 시즌 2>가 시작되는 거냐"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발당한 박 씨나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9일 오후까지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