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방통위원 "하금열 실장 압력 넣었다"靑 "알고 지내는 사이지만 그런 통화 없었다"
  • 8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키면서 불똥이 청와대로 튀었다.

    방송통신위원회 양문석 상임위원이 김재철 사장의 유임이 청와대 하금열 대통령 실장이 압력을 넣었기 때문이라며 폭로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펄쩍 뛰며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 실장과 김충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는 몇십 년 동안 알고 지내는 사이여서 전화는 하겠지만 그런(외압 행사) 전화는 한 적이 없다. 하 실장과 김 이사는 그런 통화를 한 사실도 없고,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없다.”
     - 청와대 고위 관계자


    앞서 방문진은 이날 오전 이사회을 열고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을 찬성 3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부결시켰다.

    그러나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이 하 실장 등이 김 이사에게 전화해 김 사장을 유임시키도록 했다고 주장하면서 사퇴를 발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