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여성지 "올여름 뇌경색 증세 보여 치료 중"측근 "건강에 큰 무리 없어..걱정할 정도 아냐"
  • 엎친데 덮친격이다. 최근 '이혼 소송'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가수 나훈아가 이번엔 '건강 이상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

    월간 여성지 '우먼센스'는 11월호 지면을 통해 "가수 나훈아가 2012년 여름 뇌경색 증세를 보여 현재 경기도 양평 자택에서 요양을 취하면서 양·한방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훈아가 요양을 하면서 병세가 많이 호전됐으나 여전히 말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해 '언어장애' 같은 뇌경색 후유증을 앓고 있음을 의심케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보도 내역이 사실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나훈아 본인은 물론, 측근들조차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지인들은 "몸이 좀 안좋았던 것은 맞지만 뇌경색까지는 아니었다"며 "나훈아가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와 건강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훈아는 지난해 8월 아내 정수경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로 최근까지 지리한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그동안 "결혼 생활에 문제는 없었다"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나훈아는 결국 '소송 기각' 판결을 이끌어냈다.

    당초 바람대로 혼인 관계는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1년 가까이 싸워온 법정 공방 탓에 '심신이 지칠때로 지쳤다'는 게 나훈아 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해당 보도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했던 나훈아가 잠시 몸이 안좋았을 당시를 취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이들 지인들의 주장.

    사실 나훈아의 '건강 이상설'은 이전에도 언론사들 사이에 꾸준히 제기됐었던 단골 레퍼토리였다.

    2007년 야쿠자와 관련된 악성루머에 시달린 이후 공식 활동을 접은 나훈아는 수년 동안 중병설에 시달려왔다.

    당시 사설정보지에는 "나훈아가 뇌경색 등에 걸린 것 같다"는 다소 구체적인 정황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특히 나훈아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같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최근 보도된 내역도 나훈의 행적이 묘연해지면서 빚어진 케이스.

    또 다른 루머나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사자의 공식 해명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