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직원 2명 1박2일 여행기, "독도 방문기 통해 국민께 독도 아름다움 전하겠다"
  • 청와대 인턴 직원들이 모처럼 ‘땡땡이’를 쳤다.

    임기 말 한창 바쁜 시기에도 나라 사랑의 혈기를 감추지 못한 두 명의 20대 여자 인턴이 업무를 뒤로 하고 24일 독도로 향한 것.

    이들은 10·25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 땅 독도의 정기를 받아 오겠다는 포부를 안고서 이날 새벽 5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우리땅 동쪽 끝, 어디까지 가봤니?

    “독도에 가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요? 아무나 갈 수 있나요?”


    청와대 인턴들의 의미있는 '땡땡이'는 이런 작은 의문에서 시작됐다.

  • ▲ 청와대 여자 인턴 2명이 계획한 독도 1박2일 여행일정 ⓒ 청와대 트위터
    ▲ 청와대 여자 인턴 2명이 계획한 독도 1박2일 여행일정 ⓒ 청와대 트위터

    대통령도 다녀오는데 우리라고 못갈까? 그래, 우리도 가보자!

독도는 제주도처럼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우리 땅임에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직접 여행일지를 쓰고 노하우를 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이들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이번 여행 계획을 준비했다고 한다.

서울 찍고 강릉 찍고 울릉도 찍고 독도!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들이 혼자 찾아가는 독도행은 쉽지 않았다. 강릉항을 거쳐 배를 타고 8시간만에 도착한 울릉도.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미리 구한 배편으로 독도 상륙을 시도하지만, 날씨와 파도가 도와줘야 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이들은 다소 흐린 날씨 탓에 독도 상륙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사상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번 청와대 여 인턴 2명이 독도 여행 계획을 세운 것도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사진
    ▲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사상 최초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번 청와대 여 인턴 2명이 독도 여행 계획을 세운 것도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사진

    청와대 트위터(http://twitter.com/BluehouseKorea)로 생중계되는 두 여성 인턴의 독도 방문기에 네티즌들의 방문이 뜨겁다.

  • ‏@SeolyongKim 이미 갔다 왔는데..너무 좋아요 I just lost my words

    @sohyun1273 독도를 위해 열심히 일 해주시는군요!!! 멋있는 독도 한 눈 가득 많이 담아와주세요^-^

    @_sentimonde 가고 계시나보네요. 계속 보고 있었어요.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것 같아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