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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금강산 관광, 재발방지 확약 받은 후 재개"

19일 통일전망대 - 고성군 현내면 주민들 만나문재인과 차별화.. "안보 굳건히 한 상황에서.."

입력 2012-10-19 09:51 | 수정 2012-10-19 14:21

▲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이날 전망대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는 안 후보. ⓒ 뉴데일리

"재발 방지와 사과 등을 논의하고 확약을 받은 다음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어야 할 것이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9일 한 말이다.

안 후보는 이날 고성군 현내면 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난 뒤 "우선 북측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곳 고성에서 수많은 관광객들 지역경제발전을 통해서 정말 활력이 넘친 곳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방문해보니 폐허 상황이란 생각이 든다"면서도 주민들에게 남북이 처한 현실을 이해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안 후보에게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한 주민은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고 중단해서 피해를 봤는데 정부는 지역에 와서 실제로 따뜻한 위로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무조건 내일이라도 (금강산 관관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해상 사격으로 조업하는 어민들의 불편한 점이 많다" 등의 의견들도 내놓았다.

안 후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굳건한 안보와 관련 없는 규제가 있는지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종합해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가장 굳건한 안보가 있어야 평화도 보장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안보에 따라서 필요한 규제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 뿐만 아니라 평창 올림픽 이후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림픽 이후에도 평창이 제대로 시설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강산 브랜드 디자인'을 고민해봐야할 때가 아닌가한다. 그 계획을 지금 진행하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그는 망원경으로 북쪽 지역을 살펴보고, 평화의 종을 타종했다. 그는 "금강산이 잘 안보일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정말 선명하게 보인다"며 북쪽을 바라본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치 자동차가 튼튼한 도로 아래서 열심히 잘 달릴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정책, 아무리 좋은 비전도 평화와 안보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선 제대로 이뤄질수 없다."

"현재 접경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잘 짚어보고 안보를 굳건히 한 상황에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

이같은 안 후보의 입장은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하겠다'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확실한 선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북측에 확약을 받을 건지, 어떤 안전장치를 할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북기조가 너무 순진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NLL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여-야의 정치적 공방에는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지난 13일 안 후보는 대변인을 통해 "정상회담 대화록을 당리당략용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남북관계의 장래와 국제적 신뢰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문제이며, NLL을 확고히 지키면서 서해의 평화정착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는 원론적 논평만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안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에 대해서도 "추후에 대변인 논평을 통해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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