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그네스타일'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제작자가 만든 영상이다.

    2분49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그네막걸리' 사진으로 시작된다. '그네 생막걸리'는 특정 대선 후보의 이름을 유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매중지 명령을 받았었다.

    동영상은 각계 각층과 만나는 사진과 영상으로 채워졌다. 박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대구를 방문해 "전국의 모든 지역이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대구는 대구 스타일, 구미는 구미 스타일"이라고 연설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뮤직비디오 속 '말춤'을 추는 장면은 가면을 쓴 댄서를 등장시켰으며, 영화 속 주인공의 얼굴에 박 후보의 사진을 합성하거나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그네스타일'은 "그댄 근혜 스타일"이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가운데 "낮에는 원칙대로 일만 하는 그대, 밤에는 심장 대신에 머리 뜨거운 그대", "때가 되면 완전 불타오르는 스타일, 10년 같은 머리도 예뻐보이는 스타일"이라는 가사로 박 후보를 표현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4일 국회에서 중국 전인대 상무위 천즈리(陳至立) 부위원장 일행을 면담한 자리에서 '20~30대가 좋아한다면 가수 싸이의 '말춤'도 출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었다. 

    "(내가 말춤을 추면) 2030이 행복한 게 아니라 괴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