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택시기사 "'안철수 협박' 정준길, 블랙박스 있다"..정말?

"새누리당에 왜 거짓말 하느냐고 항의전화 했다"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 국회서 택시기사 전화 생중계

입력 2012-09-12 17:34 | 수정 2012-09-12 18:09

▲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왼쪽)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른쪽은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 ⓒ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은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불출마 협박' 내용을 들었다고 주장한 택시기사와 전화를 연결, 증언을 생중계했다.

송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정 전 공보위원을 태웠다고 주장한 택시기사 A씨와 전화로 연결해 정 전 위원을 태운 사실과 당시 들은 통화 내용을 거듭 확인했다.  

A씨는 당시 정 전 위원이 통화 내용에서 본인이 '정준길'이라는 이름을 밝혔고 "안철수 나오면 죽는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택시는 기본요금 거리를 운행했고, 정 전 위원은 성수동에서 탑승해 광진경찰서에서 하차했다고 한다. 다만 통화 내용 중 금태섭 변호사의 발언은 듣지 못했다고 한다.

"건대역 근처에서 택시를 타 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쭉' 이라고만 얘기한 뒤 통화를 하다가 광진경찰서 앞에서 내렸다."

이날 통화에서 A씨는 "(전화통화가 이뤄진 지난 4일) 오전 7시 40여분에 정 전 위원을 태워 52분에 내려 준 택시 운행 기록이 있다. 차량 외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고 이를 곧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 전 위원이 통화하는 중 "네가 안철수 씨하고 얼마나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을 꼭 전해라,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 최근까지 음대출신 30대 여성을 사귄 것과 뇌물사건을 우리가 조사해서 알고 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다. 조사를 해서.."라는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승객이 정 전 위원임을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는 몰랐으나 언론보도를 보기도 했고 '나 정준길인데'라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안철수씨 이야기를 계속해서 확실히 기억난다. 목적지를 물을 때 봤던 모습이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 전 위원의) 모습이 맞다"고 말했다.

정 전 위원의 목소리가 굉장히 컸고 협박조로 들렸다며, 두 사람의 대화가 친구 사이는 아닌 것 같았다고도 했다.

앞서 택시기사 A씨는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택시에 태운 승객이 정 전 위원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새누리당에도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고 항의전화를 한 번 했으나 답변이 없었다. 그분이 제 차에 분명히 타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 걸로 말해 (사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위원은 전화 통화는 협박이 아닌 조언이었으며 당시 택시에 탄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정 전 위원은 11일 오후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가 퇴원해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