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문제 끊고 지킬 것 지키는 믿음 국민에 줘야"
  •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5일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5일 "분열보다는 통합, 과거보다는 미래로 나아가는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양호상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5일 "분열보다는 통합, 과거보다는 미래로 나아가는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기구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런 시작이 국민이 바라는 신뢰정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감회가 벅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게 잘못됐다고 계속 이야기하다 보면 계속 과거로만 간다. 과거를 비난하던 사람들이 일 맡으면 끝내 똑같은 잘못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우리의 큰 방향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 어떡하면 확실히 기존 문제의 고리를 끊고 지킬 거는 지켜나가겠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는 제도와 틀을 만드는 데 집중해주길 부탁드린다."

    박 후보는 자신의 대선공약인 '100%대한민국'의 실천을 위한 국민대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가 대통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제도를 만들고 틀을 만들며 선대위를 준비할 때부터 우리 마음은 자꾸 국민을 가르는 방향 아니라 하나로 모으는 쪽으로 가야 한다."

    대선 핵심 이슈로 대두된 경제민주화 등과 관련해 당내 노선갈등에 대해서도 '편가르기'가 아닌 하나가 되기 위한 차원으로 가야한다고 제시했다. 

    "경제민주화나 복지 등을 핵심 어젠다로 내걸고 있는데 그것도 국민 편가르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같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갈 수 있느냐는 차원에서 만들어야 성공한다."

    이는 경제민주화의 경우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탈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기업의 경쟁력은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제사회에 갈등구조가 심화했기 때문에 이를 방치했다가 그동안 이룩한 경제성장과 정치민주화 등도 갑자기 중단될 수 있는 시점에 왔다"고 했다.

    "대선에서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우리 사회에 가려진 불신과 믿음을 신뢰와 믿음으로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반복되는 부조리와 비리를 완전히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겠다. 쇄신안이 당이나 후보에게 아픔을 줄지 모르지만 깨끗한 정부와 선거, 정치를 위한 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