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권유 게시물 인터넷에 버젓이…포털 검색 결과로도 나와‘gotonk@126.com 문의하라…’ 중국 메일 주소 사용, IP는 일본 도쿄
  • “인생역전, 월북을 도와드립니다. 장난 아닙니다. 전과나 신용문제, 빚 등으로 한국 내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월북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나라 인터넷에 이 같은 글이 여기저기 퍼지고 있다면? 사실이다. 한 인터넷 신문이 월북을 권유하는 ‘광고 글’이 곳곳에 퍼지고 있는 것을 찾아내 보도했다.

    인터넷 신문 ‘블루투데이’는 8월 21일 “인터넷에 월북 권유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며 관련 글의 캡쳐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문제의 ‘광고 글’에는 월북하면 억대 연봉을 받으며 외제차에 호화생활을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 ‘블루투데이’ 측은 IP추적 및 조합 결과 ‘인터넷 삐라’를 올린 곳은 일본 도쿄이고, ‘월북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문의하라’며 게시한 메일 주소가 ‘gotonk@126.com’이라는 중국 메일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조총련이 북한 대남공작조직의 지령을 받고 한국 인터넷에 조직적으로 월북권유 게시글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현재 월북 권유 게시글은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 중점적으로 올려지고 있으며, 포털과 검색사이트에서 꾸준히 검색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