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통해 "5.16은 정당..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안했으면 굉장히 후진국이었을 것"
  • 친박근혜계인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5·16 군사혁명에 대해 "불가피한 것"이라고 했다.

  • ▲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
    ▲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

    앞서 새누리당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었다.

    이우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사회자가 "(5·16 군사혁명은) 불가피한 것이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우현 의원은 친박 지지단체 '청산회'의 경기남부권 회장을 지냈다. '청산회'는 친박근혜계 서청원 전 의원이 이끄는 ‘7만 회원을 자랑하는 대규모 등반모임이다.

    "18대 때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6배 차이가 나는데도 공천을 못 받았다. 당시에 친박연대로 제가 18대 때 출마하게 돼 서청원 전 의원과 인연이 있었다."

    그는 5·16 쿠데타의 성격에 관해 "당시 우리나라가 6·25가 나고 얼마 안됐고 또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혼란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에서 그렇게 안했으면 아마 우리나라는 지금 중국이나 북한보다는 좀 낫겠지만 굉장히 좀 후진국적으로 살고 있지 않나고 생각한다."

    "그 때 좀 고생도 했고 약간의 억압받은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또 그런 거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지금 잘 살고 있기 때문에 저는 5.16은 정당(하고), 어쩔 수 없는 그런 국가의 상황이었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 그는 "신뢰와 원칙을 가지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의 말을 많이 듣고 각 분야에 골고루 많은 것을 알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지금 산적해 있는 것이 많은 나라다. 각계각층을 많이 알고 검증 받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