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서 '삼각형 비행물체' 출현 논란
  •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미국의 한 단체에서 '야간 투시경'으로 삼각형 모양의 UFO를 포착해 화제 선상에 올랐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LAREDO PARANORMAL RESEARCH SOCIETY(라레도 초자연현상 연구회)'에서 촬영, 업로드한 것으로 지난해 텍사스에 출현한 '보이지 않는' UFO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문제의 UFO를 포착한 이 연구회는 이 사실을 곧바로 알리지 않고, 수개월간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 영상 속에 포착된 물체를 정말 조사한 결과 'UFO가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린 이 연구회는 지난 13일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학계에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동영상을 접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적외선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니만큼 실제 모습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신속한 움직임과 트라이앵글의 형태는 이전 학계에 보고된 UFO의 전형과 흡사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와 관련, 라레도 초자연현상 연구회는 "이 영상처럼 지구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UFO들이 비행하고 있다"며 "당시 이 UFO는 약 1,000피트 상공에서 아무런 소음도 내지 않고 날아갔다"고 주장했다.

  • 한편, 영상 속에 등장한 '트라이앵글 UFO'는 외계인이 탄 UFO가 아니라 미국 공군이 보유한 비밀병기 TR-3B '아스트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반중력 스텔스기로 알려진 '아스트라'도 비행시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목격담이 있다"며 "형태와 비행 모습이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 삼각형 모양 과자 닮아 별명이 '도리토스'

  • 실제로 삼각 과자 모양의 괴비행체는 초기 UFO의 전형이었던 '비행접시' 형태에 필적할 정도로 세계 도처에서 목격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목격되기 시작한 '도리토스 UFO'는 미 공군 군수사령부 인근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는 점 때문에 미 공군에서 시험 개발 중인 신형 전투기로 의심돼 왔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비영리 UFO 연구단체에선 "삼각형 UFO가 미 공군 소속 비행기이거나 록히드 마틴사의 신무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한 적도 있다.